톡파원 25시 에드워드 리 현지 식당 시아 소개
<흑백 요리사>가 끝난 이후 JTBC가 야심 차게 시작한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 출연하게 된 에드워드 리 셰프가 내가 재미있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톡파원 25시>에 출연했다. 게스트로 나와서 함께 세계 톡파원의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 미국 톡파원 예원이 만나는 특별한 인물로 그가 등장했던 것이다.
세계 속 한국인 탐구 생활이라는 카테고리의 장에서 등장한 에드워드 리는 오직 <톡파원 25시>를 위해 자신이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 시아를 특별히 공개했다. 에드워드 리는 <흑백 요리사>를 보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어도 몰랐다고 말할 수 있는 요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면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의 독창적인 요리는 한식을 베이스로 하고 있었던 파인 다이닝 한식이다 보니 전혀 느낌이 색달랐다. 특히, 그는 <톡파원 25시>를 통해 공개한 레스토랑 시아는 제로 플라스틱을 추구하는 식당이다 보니 최대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종이 코스터를 비롯해서 천과 유리 보관함을 사용했다.
그리고 <톡파원 25시>를 통해 에드워드 리는 <흑백 요리사>에서 그가 선보였던 참치 비빔밥을 공개했다.
<흑백 요리사>에서 안성재 셰프는 "칼로 베어서 먹었는데 이게 왜 비빔밥이지?"라며 의문을 제기하며 감점의 이유로 잡았는데, 해당 장면이 있은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에드워드 리 셰프의 참치 비빔밥은 비빔밥인지 아닌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톡파원 25시>의 예원 톡파원은 이것은 분명히 비빔밥이 맞다고 했다.
우리가 익숙히 잘 아는 비빔밥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추장도 들어 있는 데다가 계란 노른자, 그리고 밥과 김 등을 비벼서 먹는 형태의 음식이었다. 비벼서 먹으면 그것은 곧 비빔밥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톡파원 25시>의 정지선 셰프의 말대로 그대로 먹으면 주먹밥이겠지만 비벼서 먹으면 비빔밥이다.
개인적으로는 <톡파원 25시> 타일러의 "비빔밥도 비비기 전에는 덮밥이에요. 그래서 가게에서 '비빌 줄 알아요?'라고 물어보잖아요."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의 말대로 비빔밥과 일본 덮밥의 차이는 비벼서 먹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아는 고추장에 밥을 비빈 그 순간부터 비빔밥인 것이다.
이번에 방영된 <톡파원 25시>는 우리가 <흑백 요리사>를 통해 보았던 에드워드 리의 참치 비빔밥만 아니라 갈비 스테이크 등 그가 한식당 레스토랑 시아에서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을 눈으로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를 통해 에드워드 리가 새롭게 선보일 새로운 요리도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다음 주에 방영될 <톡파원 25시 142회>에서는 에드워드 리와 마찬가지로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서 참여하는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가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역시 JTBC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 서로 상부상조하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행히 우리 시청자도 재미있었다.
<톡파원 25시 141회>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에드워드 리 셰프와 다른 매력을 지닌 142회에서 볼 수 있는 박은영 셰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