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아이 빵 신상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 후기
만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에서 유일한 남자 주인공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쿠아의 일러스트를 활용한 빵이 지난 10월 17일(목)을 맞아 출시되었다. 아쿠아의 빵은 한 입 쿠앤크슈로, 삼립에서 과거 포켓몬빵으로 출시한 적이 있는 쿠앤크 크림이 들어가 있는 슈이기 때문에 이름과 맛이 크게 낯설지 않았다.
포켓몬빵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는 커다란 슈 1개가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작은 슈 4개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의 총칼로리는 400칼로리이기 때문에 슈 한 개당 칼로리가 100칼로리인 셈인데, 슈가 4개나 들어가 있다 보니 이건 빵을 하나 사서 여럿이서 나눠 먹기 딱 좋았다.
하지만 여럿이서 나눠 먹기 좋은 빵이라고 해도 우리 오타쿠가 최애의 아이 빵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에 해당하는 스티커가 문제다. 친구들끼리 빵 하나를 사서 슈를 나눠 먹는다고 해도 스티커는 나눌 수가 없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로 정하거나 혹은 자신이 갖고 있을 경우에는 중복을 포기하는 형태로 정해야 한다.
이번에 내가 최애의 아이 빵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를 먹고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스티커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25번 블레이드다. 블레이드는 <최애의 아이 2기>에서 볼 수 있었던 2.5차원의 무대 도쿄 블레이드 연극 편에서 히메카와가 연기한 캐릭터로, 나름 연극에서는 주연에 해당하는 존재감이 높은 캐릭터다.
비록 존재감이 높은 캐릭터라고 해도 <최애의 아이> 팬들 사이에서는 썩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히메카와 보여주는 여자에 대한 솔직한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남자들에게는 누구나 히메카와처럼 위로를 받고 싶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때가 있는 법이니까. 그게 어른의 생활이다.
스티커는 꽝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어도 최애의 아이 빵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이 빵을 CU 편의점에서 구매해서 집으로 온 이후 바로 먹은 게 아니라 냉장고에 한참 동안 보관을 해놓았다가 먹었는데, 빵이 슈인만큼 차갑게 해서 먹었더니 더 맛있게 빵을 먹을 수 있었다.
슈의 핵심은 빵 내부에 들어가 있는 쿠앤크 크림인데… 이 크림치 차가워야 슈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어떤 소비자들은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를 냉동실에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어도 맛있다고 하던데, 나는 굳이 그렇게 얼리지 않더라도 냉장고에서 슈를 차갑게 했으면 충분했다.
아직 최애의 아이 빵 아쿠아 한 입 쿠앤크슈를 먹어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냉장고에서 빵을 충분히 차갑게 한 이후 먹어볼 수 있도록 하자. 초코나 생크림이 아니라 쿠앤크 크림이 들어가 있어 지나치게 달지 않았고, 남자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쿠앤크 크림이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