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풀빌라M 추천 가족과 친구들끼리 놀기 좋은 곳
요즘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이 가족 혹은 친구들끼리 1박 2일 일정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다. 현재 MZ 세대 사이에서는 강원도 양양군이 만남의 장소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마 E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친구들끼리 파티를 조직해서 양양군을 찾아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E 성향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은 가족 혹은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 흔히 '풀빌라'로 불리는 곳으로, 풀빌라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가족 혹은 친구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건물에다가 프라이버시 풀장까지 붙어 있다.
가족끼리 여행을 하더라도 외부로 나간다면 많은 사람 속에서 아이들을 챙기다 보면 하루가 지나가고 만다. 하지만 가족끼리 풀빌라를 찾는다면 아이들을 잃어버릴 염려 없이 눈앞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어른들도 충분히 휴식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도 많은 사람이 풀빌라를 선호한다.
∥ 경남 밀양 여행 풀빌라 추천 풀빌라M
이번에 내가 어머니와 함께 짧은 시간 동안 찾은 곳은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풀빌라M'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어머니의 지인 분이 올해 새롭게 건물을 지어서 운영을 시작한 풀빌라로, 여름휴가 피서지만 아니라 경남을 여행하면서 밀양을 찾는 사람들을 겨냥해 깔끔한 시설과 함께 다양한 기본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경남 밀양 풀빌라M은 총 네 개의 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모든 동이 똑같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어도 내부 구조와 평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어느 동이나 숙소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TV와 함께 4인 가족이 아니라 8인 가족이 모여도 자리다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커다란 소파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TV는 당연히 셋톱박스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고, 빔프로젝트도 있기 때문에 TV를 켜지 않고도 어두운 밤에는 영화를 보거나 상당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나와 어머니가 친구 분의 초대를 받아 방문했던 시간은 낮 시간이었기 때문에 빔프로젝트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TV만 간단히 시청했다.
밝은 톤으로 되어 있는 거실과 소파는 밀양까지 찾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풀빌라를 찾은 이유는 단순히 에어컨을 틀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 게 아니라 집에서는 즐길 수 없는 물놀이를 즐기는 것에 목적이 있다. 밀양 풀빌라M은 거실에서 곧바로 수영장으로 나가서 차가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밀양 풀빌라M의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모두 지하수를 끌어당겨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물의 온도가 낮은 편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지하수를 끌어당겨서 사용한다면 혹시 위생상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완벽히 대처를 갖추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들었다.
더욱이 이곳 수영장은 차가운 지하수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한 온수를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었다. 보통 풀빌라를 가장 많이 찾는 시기는 7~8월 여름이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은 여름만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 사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여기가 바로 그런 곳이다.
풀빌라에서 중요한 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개인 수영장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자리가 불편해서는 휴식을 만끽할 수가 없다. 밀양 풀빌라M은 호텔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이용해서 아주 포근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당연히 침실도 여러 개가 있어 다수의 친구들끼리 방문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가족끼리 찾는다면 아이들 방과 어른 방을 따로 나눌 수도 있고, 또래 친구들끼리 간다면 침대만 아니라 소파에 널브러져 자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소파도 크고 푹신하고 좋았다. 아무리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해도 잠자리가 불편하면 다음날에 피로가 이어지기 마련이고, 그 피로는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잠자리는 무조건 좋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잠자리만큼 중요한 곳 중 하나가 나는 바로 화장실이라고 생각한다. 샤워 시설이 있는 화장실은 신축이다 보니 당연히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비데가 없었다는 점이다. 뭐, 사실 일반적인 펜션에서 비데를 제공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하지만, 풀빌라이기 때문에 비데가 없는 건 좀 아쉬웠다.
코웨이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비데도 좋고, 저렴하게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노비타 비데 같은 것을 설치한다면 숙소를 찾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데가 없으면 종종 일부 사람들이 물티슈를 이용해서 뒤처리를 하고, 그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서 간혹 배관이 막히는 사건이 발생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라리 비데가 있으면 물티슈를 이용하는 일은 없을 테니… 비데 설치를 한번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밀양 풀빌라 M의 매력적인 점 중 하나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캡슐 커피머신만 아니라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얼음 정수기도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냉장고에 많은 술을 넣어서 마시는 사람들은 그냥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가끔 위스키 혹은 비싼 양주를 가져왔을 경우에는 얼음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때 일부러 얼음을 얼려서 냉동실에 넣어두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데, 밀양 풀빌라M은 기본적으로 얼음 정수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식용 얼음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얼음 정수기 덕분에 우리는 숙소에서 캡슐 커피 머신을 이용해 아이스커피를 바로 마실 수도 있었다. 이런 서비스의 비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캡슐 커피 머신 옆은 싱크대도 잘 되어 있고, 싱크대 아래 수납장을 본다면 BBQ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가위와 집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도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실내 부엌에서도 조리할 수 있는 밥통과 전자레인지, 인덕션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수영장이 야외에서도 BBQ를 하기 위한 그릴과 함께 외부 식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당일 어머니 친구 분은 저녁에 가족끼리 고기를 구워 먹을 거라면서 저녁까지 있다고 가라고 하셨지만, 아쉽게도 어머니와 나는 휴가 없이 지내고 있다 보니 시간을 더 보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시간만 된다면 이곳에서 느긋하게 물놀이도 좀 즐기고, 삼겹살도 좀 구워 먹고, 탁 트인 경치를 배경으로 책도 읽고 싶었는데 말이다.
아마 경남 밀양의 여러 펜션과 풀빌라 중에서 이만큼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되는 개인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밀양 시내에서 차를 가지고 20분 정도 이동해야 하지만, 시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온전하게 가족 혹은 친구 혹은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데에 안성맞춤이다.
여름에는 개인 수영장에서 물놀이와 함께 BBQ를 즐긴다면, 가을에는 온수를 받아서 느긋하게 오색으로 물든 경치를 느긋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아직 여름휴가철을 맞아 묵을 곳을 정하지 못했거나 가을 단풍 여행을 경남 밀양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그 숙소로 경남 밀양 풀빌라M을 선택지로 고민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밀양 풀빌라M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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