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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김재수 대장 히말라야 전시회 후기

노지 2024. 2.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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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현재 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일주일 동안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김해 문화의 전당을 찾았다.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는 김재수 개인전으로, 이번 개인전을 연 '김재수'라는 인물은 꾸준히 등반가로 활동하며 히말라야를 정복한 김해 출신의 등반 대장이었다.

 

 시보에 따르면 김재수 대장이 이끄는 '김해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2007년 5월 16일을 맞아 에베레스트 최고봉 중국 티베트 쪽 북 동릉루트 초마롱마봉(해발 8,488m) 등정하는 데에 성공했었다고 한다. 김해에서 출발하고 2개월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서 김해시기를 흔들었는데, 김해시기가 휘날린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번 김재수 개인전은 그렇게 김해시 원정대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던 김재수 대장이 팀원들과 함께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하면서 기록한 사진을 모은 전시였다. 전시회의 이름은 '세상의 시작, 더 낮은 곳으로'다.

 

김재수 개인전

 전시회가 열리는 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로 간다면 벽을 둘러 싼 히말라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김해에서는 보기 어려운 설산이기도 하고, 하얗게 눈이 덮인 히말라야의 모습은 깊이 감탄할 수 있는 위용을 자랑했다. 사진이 목적은 아니었겠지만… 저기를 도대체 어떻게 올라갈 수 있었던 걸까?

 

김재수 개인전

 본격적인 촬영팀과 함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건 아니다 보니 개인전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히말라야의 모습은 아직 가시지 않은 겨울 추위를 느끼게 하였고, 히말라야의 모습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데에 충분했다. 참, 이런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다.

 

김재수 개인전

 화살표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의 김재수 개인전에서 사진을 감상하다 보니 약 10분~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물론, 나는 눈으로 하나씩 보면서 지나쳤을 뿐이기 때문에 시간이 짧게 걸린 편이지만, 사진은 보는 사람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기 마련이니 천천히 자기 속도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

 

 개인전을 볼 수 있는 입구 겸 출구에는 책자와 함께 김재수 대장이 적은 '반복한다는 것은 지겨움이 아니다. 완벽해 지는 길이다.'라는 문잔을 읽어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반복하는 건 분명히 지겨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 일을 반복함으로써 우리가 그 일에 숙달되어 기술이 늘어나고 실력이 향상되는 건 완벽에 가까워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산을 올라가는 걸 반복한 덕분에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오를 수 있었던 김재수 대장의 개인전은 오는 2월 25일(일)까지 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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