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6 무선 랜카드 추천 아이피타임 AX3000PX 후기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니 무선 랜카드가 꼭 필요했다. 요즘에는 메인보드에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 안테나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메인보드도 있지만, 해당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는 안테나에 다른 케이블이 얽히거나 안테나가 조금이라도 꺾이면 와이파이가 불안정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어차피 나는 와이파이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지 않은 메인보드를 이용하다 보니, 아이피타임 USB형 무선 랜카드 A3000UA 모델을 그동안 사용했었다. 해당 랜카드는 2.4GHz에서 최대 300Mbps, 5GHz에서 최대 867Mbps 속도를 자랑하다 보니 그동안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청은 물론, <디아블로2 레저렉션>도 편하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USB형 무선 랜카드가 가진 단점 중 하나는 컴퓨터에 USB를 연결할 때 종종 발생하는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보통 USB 메모리 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5번 중 1번 정도는 USB 장치를 컴퓨터가 똑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USB 메모리 카드를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면 그제서야 컴퓨터가 인식을 한다.
아이피타임 USB형 무선 랜카드 A3000UA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 살짝 스트레스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메인보드를 바꾸는 김에 겸사겸사 무선 랜카드도 USB 형이 아니라 PCle 타입의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무선 랜카드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에 구매한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는 여러 제품 중 가장 후기가 좋았다.
와이파이6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의 구성품은 위와 같다. 무선 랜카드의 수신기가 되는 안테나와 함께 컴퓨터 메인보드 PCle 슬롯에 연결할 수 있는 본체가 있었다. 간혹 아이피타임 AX3000PX 제품을 구매했을 때 A3000PX 제품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제품을 받았을 때 꼭 상자와 본체의 규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해당 무선 랜카드를 설치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제품과 함께 첨부되어 있는 설명서를 본다면 메인보드의 PCle 슬롯에 아이피타임 AX3000PX 랜카드를 설치한 이후 안테나 선을 연결해주기만 하면 끝이다. 종종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아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윈도우 10 이상의 체제를 쓰면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알아서 잡는다.
나는 원래부터 아이피타임 무선 랜카드를 이용해서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하다 보니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무선 인터넷 드라이버가 살짝 오래되었다 보니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아이피타임 AX3000PX를 연결하기 위한 최신 드라이버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메인보드에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가 삽입되는 PCle 슬롯에 맞춰서 케이스 뒷면의 가드를 뗀 이후 나사를 조여주면 조립은 끝이다. 거기에 안테나 선을 연결해 주면 되는데, 놀랍게도 아이피타임 AX3000PX 제품은 마그네틱이 심어져 있다 보니 책상의 철제 부분이 착 달라붙었다.
나는 처음에 해당 무선 랜카드를 책상 위에 설치하기 위해서 본드식 후크를 책상 구석에 붙일 생각이었는데,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책상 옆에 갔다 댔더니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에 달라 붙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이 마그네틱으로 되어 있다는 건 제품 상세 설명에도 적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한 부분이었다.
덕분에 책상에 보기 싫은 본드식 후크를 설치할 필요 없이 위 사진처럼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를 책상 한쪽 부분에 고정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랜카드를 설치한 이후 컴퓨터를 켜서 네트워크 환경창에 들어가 봤더니 정확히 와이파이6(802.11ax)에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USB 타입 무선 랜카드와 비교했을 때 링크 속도(수신/송신)는 1201/961(Mbps)로 크게 상승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아이피타임 AX3000PX 지원하는 최고 속도보다 살짝 느렸다.
그 이유는 현재 내가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 넷기어 R78가 와이파이6를 지원해도 최고 속도로 지원하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아이피타임 AX3000PX에 맞춰서 발매된 아이피타임 유무선 공유기 AX3000M 모델을 함께 사용한다면, 해당 기기가 보장하는 5GHz 2402Mbps, 2.4GHz 574Mbps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해당 와이파이 기기는 약 6만 원 정도가 하기 때문에 무선 랜카드 아이피타임 AX3000PX와 함께 구매한다면 1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써야만 한다. 이왕이면 와이파이 공유기와 무선 인테넛을 잡는 무선 랜카드를 모두 아이피타임 동일 모델로 갖추는 게 좋겠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도 나쁜 건 아니라서 욕심을 내지 않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와이파이6를 지원하지 않으면 새롭게 공유기를 구매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를 컴퓨터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인터넷 연결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속도가 잘 나온다. 평소 와이파이 연결에 불만이 있는 사람에게 아이피타임 AX3000PX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이피타임 AX3000PX 랜카드로 인터넷을 연결한 이후 컴퓨터를 부팅할 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고,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게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플레이하면서 아주 드물게 발생했던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USB형 무선 랜카드도 좋았지만, PCle 무선 랜카드는 더 안정적이었다.
아이피타임 AX3000PX 무선 랜카드의 구매처는 아래에 링크를 첨부해 놓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아이피타임 무선 랜카드와 함께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구매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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