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D 850 PRO SATA USB 3.0 케이블로 포맷하기
얼마 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직구 어플 테무(TEMU)를 이용하다가 하드에 연결할 수 있는 SATA-USB 3.0 케이블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 케이블이 있으면 내장 하드를 확인하거나 포맷이 필요할 때 컴퓨터 케이스를 열어서 파워에서 전원선을 가져오고, SATA 케이블로 다시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고를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당장 놀고 있는 내장 하드는 없지만, 컴퓨터를 새롭게 조립한 이후 몇 년째 서랍에서 놀고 있는 SSD가 두 개 있었기 때문에 해당 케이블로 쉽게 포맷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 전원을 다시 켜야 할 경우 충돌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해당 케이블을 이용한다면 외장하드처럼 연결할 수 있을 듯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SATA USB 3.0 케이블을 삼성 SSD 850 PRO 모델과 연결해 컴퓨터 본체의 USB 3.0 케이블과 연결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SSD를 읽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려 '혹시 안 되는 건가?' 싶었는데, 조금 기다렸더니 깔끔하게 SSD를 하나의 외장 하드로 인식해 SSD에 들어 있는 여러 파일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 SSD 850 PRO 제품은 과거 윈도우를 설치해 놓고 사용한 SSD이다 보니 혹시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충돌이 발생하는 일 없이 하나의 외장하드로 인식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단, SSD가 실행 파일이 있는 E와 저장 파일이 있는 F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포맷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해봤더니 바탕화면에서 '윈도우 키+R키'를 눌러서 'DISKPART'를 입력한 이후 명령 프롬프트를 띄워서 포맷하는 방법이 있었다. 해당 과정을 통해 디스크 상태를 체크했더니 SATA USB 3.0 케이블로 연결한 삼성 SSD는 디스크2 하나로 잡혀 있었다. 해당 디스크를 선택한 이후 'CLAEN' 명령어를 입력했다.
그랬더니 깔끔하게 삼성 SSD 850 PRO 256GB 제품은 포맷이 되어 당근마켓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제품 말고 삼성 SSD 840 EVO 120GB 제품도 있었기 때문에 동일하게 SATA USB 3.0 케이블을 연결해 포맷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SSD 850 PRO 제품과 달리 SSD 840 EVO 제품은 좀처럼 인식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삼성 SSD 840 EVO 128GB 제품은 고장이 났거나 아니면 삼성 SSD 850 PRO 256GB 제품과 규격이 다르다 보니 SATA USB 3.0 케이블로 연결이 안 되는 듯했다. 처음에는 하드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할 수 있는 그게 최선이라 하나는 포기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 SSD 850 PRO 256GB 제품은 당근마켓에 올렸더니 바로 거래 신청이 와서 오늘(14일) 저녁에 거래를 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아무 쓸모없이 놀고 있는 SSD를 SATA USB 3.0 케이블을 이용해 손쉽게 정리해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PRO 제품은 인식이 되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SATA USB 3.0 케이블. 이거 생각보다 유용했다! 알고 보니 국내에서는 무거운 내장 하드를 연결하기 위해서 전원 어댑터까지 있는 케이블이 쿠팡이나 여러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었다.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작은 SSD 같은 경우는 SATA USB 3.0 케이블이면 충분하겠지만, 무거운 내장 하드는 확실히 전원이 연결이 필요할 듯했다.
관심이 있다면 아래에 첨부한 링크를 통해 두 제품을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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