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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경남 이야기 블로그 명예기자가 되다

노지 2018. 12.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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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경남 이야기 블로그 명예 기자


 어제(20일) 오랜만에 경남도청을 다녀왔다. 내가 경남도청을 방문한 이유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제11기 경남이야기 블로그 명예 기자 위촉장을 받기 위해서다. 과거 2013년에 제5기 경남 이야기 블로그 명예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무려 6년 만에 2019년을 맞아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2013년에 활동을 한 이후 6년 동안 쉬었던 이유는 발목 부상 사고와 재활, 그리고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경남 이야기 블로그 명예 기자로 함께 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일과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로지 ‘경남’이라는 카테고리가 조금 걸렸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행사와 관광 요소를 소개하는 것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어 홍보해야 할지 당시에 잘 몰랐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매달 2건 이상의 기사를 적을 수 있겠지만, 아직 블로그 콘텐츠 제작이 ‘내가 보고 생각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던 시기라 잘 안 되었다.


 그래서 1년 동안 활동을 한 이후 블로그와 관련된 활동은 책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모조리 멈췄고, 최근에 다시 LG 더블로거와 한화 프렌즈 기자단 등에 응모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마’ 서울 수도권 사람을 주로 모집하는 것으로 생각한 더블로거와 한화 기자단은 좀처럼 당선이 되지 못했다. (웃음)


 그렇다고 서울에서 살기 싫은, 애초에 서울에서 살 수도 없는 내가 서울 근처에 자리를 잡는 건 무리라 어쩔 수가 없었다. 살짝 눈을 돌려 내가 사는 지역 근처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하며 이번에 우연히 모집을 시작한 ‘제11기 경남 이야기 블로그/신문 명예 기자’에 지원해서 이렇게 또 활동하게 되었다.




 위촉일 당일이 대학 시험이 끝난 후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었는데, 급히 도와야 하는 어머니 일이 쌓여 있어 점심은 함께하지 못한 상태에서 위촉장을 받은 이후 짧은 간담회만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지 못한 건 아쉬워도 딱히 상관없나 싶기도 했다.


 당일 위촉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볼 수 없었지만,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참여해 제11기 명예 기자단과 만나 짧은 소회를 나누었다. 지난 홍준표가 경남도지사로 있던 2013년에 진행한 제5기 명예 기자단 위촉식에도 행정부지사가 참여해 함께 시간을 보냈었는데, 또 이렇게 뵙게 될 줄이야….


 소소한 이야기를 일방통행으로 들은 이후 이러한 위촉식에서 가장 빠져서 안 될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은 이후 위촉식은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가볍게 명예 기자단 담당자로부터 몇 가지 안내 사항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직도 단체 방으로 ‘밴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놀라고 말았다.


 역시 세대 차이가 있어 ‘밴드’라는 건 아직 이 세대에 익숙한 건가 싶었다. 물론, 명예 기자단으로 위촉된 사람 중에서는 나와 같은 20대 또래가 보이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시스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계급은 아니라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어차피 작은 불편함만 감수하면 되는 거니까.


 들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경남도청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는 거다. 역시 영상 시대를 맞아 경남도청도 늦게나마 영상 시대에 뛰어들기 위해 2019년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는 듯했다. 준비한 방송실을 명예 기자단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들었다.




 그 이외에는 내년 2019년 1월이 되면 경남도청 공보관실에서 담당한 경남 이야기 명예 기자단 관리를 외주 업체에 맡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 경남도청에서 직접 관리를 하면 차후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그런 건지, 아니면, 조금 더 전문적인 효율성을 위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외주 업체가 명예 기자단을 관리한다고 하니 또 1월에 한 번 정도 더 모이는 자리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1월은 추운 계절인 데다 일본에 잠시 머무를 계획이라 당월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때 이야기는 또 1월에 가서 다시 할 수 있을 거다. 어쨌든, 이렇게 제11기 명예 기자단이 되었다!


 당일 간담회에서 담당자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아마 내년 1월은 이 활동과 함께해야 할 일을 병행하며 바쁘게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제11기 경남 이야기 명예기자단도 되었으니, 2019년에는 제발 LG 더 블로거도 되었으면 좋겠다. 다 필요 없고, LG 더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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