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11. 3. 07:30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한계를 정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나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즐겁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다. 매일 같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불포화인 상태로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하고, 오늘 이 글을 쓰는 날처럼 감기에 걸린 날에도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출석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석 시에는 출석 점수가 깎이니까. 어떤 최 씨의 딸은 출석을 하지 않고도 학점을 그대로 챙겨가는 능력이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부러운 능력을 전혀 갖추고 있지 못한다. 더욱이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양심이 찔려서, 선량한 사회 미풍양속을 해치는 그런 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학생은 늘 힘들다. 하지만 이런 대학 생활이라도 종종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