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10. 14. 07:30
우리 아이가 살기 위해서 공부는 아이 자신의 삶보다 더 중요한가요? 내가 다니는 대학교는 이제 슬슬 중간고사 기간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중간고사가 다가온다는 발표가 있기 전부터 많은 학생이 시험 범위와 공부방식에 대한 질문을 교수님께 던지는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장학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장학금을 받아서 조금 더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덜고 대학에 다니기 위해서는 장학금이 필수다. 정치인이 대학생들을 위해 약속한 반값등록금은 실천되지 못했고,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서 고생하는 선배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학점을 빠르게 채우고, 조기졸업과 함께 취업을 할 수 있으면 금상첨..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1. 27. 07:30
놀 권리를 모르는 아이들, "당신과 당신의 아이는 놀 권리를 가지고 있나요?" 수능 시험이 끝나고, 하루가 멀다고 수능 시험 성적 비관으로 자살한 수험생의 이야기가 보도되며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오답 논란이 벌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뉴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수능 시험 이후 성적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포기한 아이들의 소식은 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나 싶다. 어떤 사람은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가리켜 "겨우 공부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 자살을 하느냐? 1년 더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 같은 무책임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 말은 공부의 무게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우리 수험생에 대해 이런 말을 하지 말아요》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