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2. 1. 07:30
줄을 설 줄 아는 대통령과 버스를 물리치는 총리, 품격의 차이 옛말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사람이 지식을 쌓고,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한층 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말이 좀처럼 쉽게 통하지 않는 것 같다. 고위직에 있을수록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의 이익을 침해할 때가 많다. 얼마 전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또 한 번 과잉 의전 해프닝에 휘말렸다. 그는 지난번에도 KTX 서울역에 차를 몰고 역 플랫폼 안까지 들어온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그는 몇 번이나 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이번에는 황교안 총리가 KTX 오송역에서 차에 탑승하기 위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4. 07:30
문창극 총리 후보가 등장한 건 대한민국 현 정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였던 정홍원 국무총리직을 사퇴하면서 새로운 총리 후보가 몰색되었다. 그리고 그 인사에는 문창극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였는데, 이 후보의 이름이 '창극'이 아니라 '참극'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파문을 대한민국에 몰고 왔다. 박근혜 정부의 이 인사는 도대체 그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지는 굳이 내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혹시 모른다면 인터넷을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구글에 '문창극 총리 후보'라는 말만 치더라도 정말 많은 자료가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