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2. 2. 07:30
프랑스 68운동의 원동력이 된 소책자를 통해 오늘의 대학을 보다 우리는 대학을 다니면서 자유로운 생각을 하기보다 틀에 박힌 생각을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지는 과정을 거친다. 자유를 꿈꾸며 우리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렀지만, 대학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데에 필요한 다양한 스펙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었다. 정해진 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우리 대학생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지만, 쉽게 사회의 가치관을 뒤집는 발언을 할 수가 없었다. 대세를 거스르는 행동은 눈에 띄는 행동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행동을 한 사람은 집단에서 제외되어 차별을 받는다. 그게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가진 방식이다.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 크게 인식이 바뀐 게 별로 없다.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