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30. 14:25
미디어캐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서 알게 된 일본 영화 가 오는 8월 30일을 맞아 한국에 정식 개봉하였다. 원래는 영화 을 조조 영화로 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영화 관람은 하루 뒤로 미루는 대신 영화 를 조조 영화로 감상했다. 이 영화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지루했다. 한국 영화는 미스터리 영화라고 해도 마치 액션 영화처럼 빠르게 장면을 전환하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일본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닌 이상 대체로 천천히 장면을 전화하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깊이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한다. 이 차이점 때문에 일본 영화는 지루한 편이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도 딱 그렇게 일본 영화가 가진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었다. 영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8. 5. 07:30
아름다운 음악과 짧지만 가장 깊었던 사랑을 그린 장편 소설 지금까지 나는 제법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막상 그 모든 책을 다 기억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살짝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분명히 내 손때를 탄 책들은 열의 아홉은 최소 한 장면이라도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서 먼지처럼 사라진 책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의 삶에서 영원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감동하면서 읽은 이야기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기 마련이고, 아무리 울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일도 우리는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사람은 그렇게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면서도 미래에서 과거를 본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소설 는 마치 오늘을 통해 미래를 보는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