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7. 11. 6. 07:30
주말 드라마 에서 엿본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인생 대학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자동차 검사를 할 때 마지막으로 최종 시험 단계를 거치는 것과 똑같고, 물을 마시기 전에 여과 과정을 거치는 것과 똑같은 빠져서는 안 될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은 입시 전쟁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치른다. 이제 수능 시험이 불과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벌써 수능 시험일이 다가왔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한때 재수까지 하면서 인(IN) 서울을 노린 적이 있던 한 명의 20대로서 참 만감이 교차한다. 그때는 왜 그렇게 대학에 목을 매면서 살아야 했을까? 그리고 왜 좋은 대학이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했을까?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입시에 실패해 지방대를 다닐 수밖에 없었던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