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4. 11. 07:30
우리는 위험에 대비하며 안심하지만, 안전은 또 다른 위험이 된다. 4월을 맞아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는 겨우 육지로 인양이 되었다. 지난 시간 많은 사람이 그토록 갈구했던 세월호는 아이러니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장과 함께 뭍으로 올라오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세월호 참사 사건은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을 대표하는 사건이었다. 세월호 사건은 회사 측에서 지나치게 화물을 실었던 것과 노후화한 배의 오래된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노후화한 여객선 사용기한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었다. 하지만 기업의 스폰을 받는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오히려 규제를 풀기 바빴다. 잘못된 정책으로 세월호 사건을 너무나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