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1. 16. 08:00
"북학에서 미사일을 쏜 줄 알았다."고 말한 중국인 유학생 지난 15일(수요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에 미치지는 못해도 진원지가 가까워 오히려 강도가 더 크게 느껴진 지진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된 포항의 실시간 상황은 ‘헐? 이 정도였어!?’라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당시 5.4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는 부산에 있었는데, 역시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덕분에 미세한 진동 정도만 느낄 수준이었다. 사실, 나는 대학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몰랐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재난 경고 문자 알람음이 여러 교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울려서 깜짝 놀랐었다. 교실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