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8. 3. 20. 07:30
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는 필요하다, 하지만 꼭 강제해야 하는 걸까 한국의 모든 수험생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선택받은 사람이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누구나 알아주는 명문대는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더라도 거절하지 않는다. 때때로 정말 집이 가난해서 목표를 낮추는 사람도 있지만, 명문대에 갈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입학을 한다. 공부를 하는 일도 어려운데,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한국에서는 반값등록금 실천을 위해서 많은 움직임을 한다고 했지만, 사실 반값등록금은커녕 등록금 할인을 받기도 쉽지 않다. 지금 진행하는 국가 장학금도 군데군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집은 이렇게 가난한데, 내가 왜 소득분위에서 5분위인가요?’ 한국..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2. 17. 07:00
그 토익이 도대체 뭐 길래, 개인의 공부할 자유를 침해하나요? 얼마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아주 재미있는 동영상을 한 개 보았다.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한국의 한 수험생에게 받은 편지와 과자 상자를 공개하며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라고 발언한 동영상이다. 실제로 코난은 한국에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코난에게 편지를 쓴 수험생은 영어와 한글로 두 장의 편지를 보냈었다. 만약 그녀가 영어로 편지를 적지 않았다면, 과연 코난이 그의 프로그램에서 이 일을 언급할 수 있었을까? 어디까지 가정의 문제이지만, 우리는 이번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영어를 할 줄 알면 굉장히 재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영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아니라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