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9. 9. 08:47
보통 맛집이라는 것은 항상 부산이나 서울 같은 큰 도시에 가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도 주변을 잘 찾아보면 맛집이 있는데, 나는 이번에 오랫동안 김해의 돈까스 맛집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폴 수제 돈까스 본점을 찾았다. 여기 폴 수제 돈까스는 김해에서 몇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수제 돈까스 브랜드이기도 하다. 과거 김해시청 옆에 있는 폴 수제 돈까스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 '맛집'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경전철 연지공원 역 인근에 있는 폴 수제 돈까스 구산점이자 본점은 김해에 있는 폴 수제 돈까스 지점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평이 공통적으로 올라오는 곳이었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조리 방식이라고 해도 역시 차이가 있는 법일까? 그래서 흥미가 생겨 나는 이번에 김해 수제 돈까..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8. 16. 07:46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라이드 치킨 파와 양념 치킨 파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일본식 돈까스와 경양식 돈까스로 가장 먼저 나누어진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나누어지는 취향은 바로 등심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과 치즈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 돈까스를 더 좋아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돈까스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등심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돈까스를 3번 먹는다면 1번은 치즈 돈까스를 선택해서 먹는 편이다. 나는 김해 장유에 위치한 수제 돈까스 맛집 파인피그에서 경양식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보니 이곳에서 판매하는 치즈 돈까스의 맛이 궁금해서 이번에는 치즈 돈까스를 주문해보았다. 김해 장유에 위치한 수제 돈까스 전문점 파인피그에는 치즈 돈..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6. 5. 08:12
나는 누군가가 “점심 뭐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항상 10번 중6번은 “돈까스.”라고 답하고, 그중 4번은 “김치찌개.”라고 답할 정도로 돈까스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돈까스는 정말 내가 생각해도 자주 먹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늘 맛있는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하면 직접 찾아가본다.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아는 형과 함께 경성대 부경대 역에서 만나 돈까스 맛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 돈까스 맛집의 이름은 ‘유일한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가게의 이름부터 뭔가 신기해서 ‘호오, 이 집 꽤 맛집인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있었고, 지도에서 검색을 했을 때도 모두 평가가 대단히 좋았다. 부산의 유일한 식탁 돈까스집은 부산 경성대 부경대 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아래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4. 25. 08:03
어제 어머니 일을 도와서 김해 상공회의소에서 포장 작업을 마치고,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서 상공회의소에서 나왔을 때 우연히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간판이 눈에 띄는 돈까스 가게를 발견했다. 그 돈까스 가게의 이름은 '폴 수제 돈까스'. 이왕이면 밥을 먹을 거 나는 돈까스를 먹고 싶었다. 어머니는 이모와 지인 분과 함께 다른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가시고, 나는 홀로 폴 수제 돈까스 집에 들어가서 돈까스를 먹고자 했다. 가게 안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딱 소박한 규모에 맞는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이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솔직히 들어오기 전부터 치즈 돈까스를 먹을 생각이었던 터라 고민 없이 바로 치즈까스를 주문했다. 그때 수중에 돈이 만 원 뿐이라 곱빼기는 주문할 수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12. 19. 07:30
돈까스 테이크 아웃 전문점 동명카츠 내가 매주 한 번꼴로 가는 한의원 근처에 ‘동명카츠’라는 이름의 테이크 아웃 전문 돈까스 집이 새로 생긴 걸 우연히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테이크 아웃 전문’이라는 것도 몰랐는데, 인터넷에서 ‘김해 돈까스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동명카츠’가 있어서 후기를 읽고 테이크 아웃 전문인 걸 알았다. 일식 돈까스 전문 테이크 아웃 지점이라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의 맛은 있으리라 생각했다. 한의원을 오가며 ‘다음에 한 번 사 먹어야지!’라며 배회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동명카츠를 이용했다. 역시 집에서 밥을 먹을 때는 이렇게 간단하게, 그리고 그렇게 비싸지 않게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이 최고다. 돈까스만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는 거라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보통 돈까스를..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7. 12. 07:30
얇아진 지갑, 달라진 취향, 그리고 바뀌게 된 단골집 나는 자주 시장에서 반찬에 필요한 재료나 아예 완성된 반찬을 사서 집에서 먹는 편이다. 어머니가 워낙 바쁘셔서 시장에 자주 갈 수가 없어 집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시장에서 직접 살 때가 많다. 어머니는 ‘니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재료 사서 직접 해봐라.’라고 말씀하시기도 해 장 보는 일은 나의 일이 되었다. 시장에서 장을 볼 때 문득 고기가 먹고 싶으면 삼겹살 만 원 치를 사서 혼자 구워 먹기도 하고, 강정이 먹고 싶으면 오픈 초기부터 2대 사장님이 인수할 때까지 단골로 지낸 강정 가게에서 반반 세트를 사서 집 에서 혼자 먹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두 가지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삼겹살을 만 원치만 사더라도 꽤 비용이 나가고,..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20. 07:30
집에서 간단히 식용유로 튀겨 먹는 피코크 치즈돈까스, 초딩 입맛 어른과 아이들에게 딱 좋은 돈까스 나는 어릴 때부터 돈까스를 무척 좋아했다. 지금은 근처에서 볼 수 없게 된 ‘장수돈까스’라는 집에서 늘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가 그립지만, 그래도 또 나름대로 자주 먹는 돈까스 단골집이 있어서 영화를 보거나 종종 여유가 있을 때는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는다. 초딩 입맛 어른은 비슷하지 않을까? 보통 돈까스를 식당에서 먹으면 7~8천 원을 각오해야 한다. 학교에 다니면서 후배의 소개로 간 어느 음식점에서는 5500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역시 가격만큼 양이 적은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끌리는 브랜드의 냉동 돈까스를 사서 직접 튀겨 먹는다. 이번에 구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