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5. 9. 07:30
일주일 한 번의 즐거움이었던 배달 치킨, 이제는 배달 치킨만 아니라… 요새 한국에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경기가 좋지 않다', '돈이 없어서 못 살겠다.' 같은 말이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오르지 않고 있다. 차라리 오르지 않는 일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몇 사람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오르는 대신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작년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내는 보험비와 함께 대학등록금을 위한 적금, 피아노 레슨비를 하고도 주식을 조금 할 수 있는 돈과 한 달에 한 번은 서울을 다녀올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어머니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등록금은커녕 보험비마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상태다. 통장 잔액이 줄어든 이유는 버는 소득이 줄었기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5. 10. 20. 07:30
왜 나는 같은 치킨 프랜차이즈라도 B 지점이 아니라 A 지점을 고집하는가 치킨. 우리 국민이 치킨을 소비하는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구체적인 수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라는 책이 있을 정도로 한국 사람이 치킨에 보이는 열정은 대단하다. 일에 지친 직장인과 대학생의 마음을 풀어주는 데에 치킨과 맥주만 한 소재가 어디있겠는가. 괜히 치킨이 '치느님'이라는 말로 불리는 게 아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당연히 치킨을 좋아한다. 뼈 있는 치킨이 뼈 없는 치킨보다 더 낫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먹는 데에 편하고 뒤처리가 쉬운 뼈 없는 순살 치킨을 고집하는 치킨 유저 중 한 명이다. 당신은 어떤 치킨을 좋아하는가? 아마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모두 치킨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같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