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6. 21. 07:30
"저희 이제 이사가요."라며 케이크를 건넨 이웃에 깜짝 놀라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웃 간의 정이 없어졌다고 말하거나 이웃이 아니라 그냥 낯선 사람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층간 소음 때문에 서로 얼굴을 붉히고 싸우는 일도 잦았고, 한때 층간 소음이 원인이 되어 폭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살인까지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여러 집이 층층이 이어져 있는 아파트 혹은 오피스텔 같은 공간에서 층간 소음은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나 또한 때때로 윗집에서 아이가 방방 뛰어다니거나 밤늦게 우는 소리, 혹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주말에 시끄러운 소리가 날 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많았다. 한때는 야밤에 소음이 너무 심했던 경우가 있어 한 번 윗집에 양해를 구한 적이 있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27. 07:30
이웃을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인 아파트 알림판에 붙은 안내장 "드르륵, 드르륵. 쾅쾅쾅쾅! 위~~~~~잉, 위~~~~잉" '덜컥'하고 문을 열고 나와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아, 도대체 무슨 소리야? 밖에 공사라도 하나? 왜 이렇게 시끄러워!" 짜증 섞인 말을 하다 같은 아파트의 한 가구가 내부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혼자 중얼거리며 "이런, 또 리모델링 중이었군. 좀 사전에 공지라도 하지!"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 같은 곳에서 살다 보면 내 의도와 상관없이 소음공해를 비롯한 각종 피해를 겪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아파트의 한 가구가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면,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