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2. 12. 07:30
페이스북이 보여준 1년 전 당첨된 로또 복권, 그대로 올해 또 사보았더니 나는 아직도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권을 구매하는 일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가난한 학생이자 글을 쓰는 자가 욕심을 품어도 되는 작은 도박이 복권이다. 더욱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한국에서 복권 판매율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나도 거기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복권을 구매할 때마다 매번 똑같은 번호로 사면서 '이 번호로 지난번에는 5등과 4등이 되었으니 분명히 2등이나 1등도 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는다. 그러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숫자의 운이 다했다고 생각해서 새롭게 숫자를 적어서 또 몇 개월 동안 같은 번호로 산다. 이번에도 나는 어김없이 늘 구매하는 똑같은 번호로 구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