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3. 2. 07:30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하느님보다 위대한 건물주가 되는 거예요.'라고 대답합니다. 대학 복학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와 가장 많이 상의한 문제가 '원룸을 얻어서 부산에서 다닐 것인가, 긴 시간을 오가는 통학을 할 것인가'는 문제였다. 통학을 하더라도 월 25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교통비로 사용해야 하고, 원룸을 얻어서 생활해도 월 35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래저래 따져 보더라도 그냥 몸이 조금 더 고생하고, 절약할 수 있는 교통비 25만 원을 선택하기로 하면서 김해에서 부산까지 통학하기로 했다. 월세 35만 원을 낼 수 있다고 해도 임대를 하게 되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하고, 보증금도 커서 오히려 그게 더 부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잘 곳을 찾아 떠도는 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 12. 07:30
발전하는 도시의 모습은 반갑지만, 한편으로 쓸쓸한 까닭 내가 사는 도시 김해는 인구가 60만 명을 향해 가면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지리 교과서에서 '김해평야'이라는 말이 종종 사용되면서 사람들이 '김해? 아, 거기 김해평야?'이라는 말로 아는 지역이었다. 아마 지금도 '김해평야'와 함께 논과 밭이 즐비한 도시로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확실히, 내가 사는 도시 김해는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모습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길에서 손쉽게 논과 밭을 비롯해 촌락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눈과 밭보다 쓸데없이 높은 아파트와 빌딩이 더 많을 정도로 달라졌다. 좋은 말로 하면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이후 김해는 여러 이유로 관심의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