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12. 29. 07:30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슬럼프는 '왜?'라는 질문의 유통기한 때문이다. 사람이 어떤 일을 지속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기다. 어떤 일을 시작한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 우리는 그 일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확고해진다. 목표를 확고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분명한 이유와 목표가 가진 힘이다. 만약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으면 오랫동안 그 일을 할 수 없다. 아무런 이유와 목표 없이 시작하더라도 그 일을 통해서 새로운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유를 찾지 못하면 이런저런 변명거리를 만들어 쉽게 포기한다. 지난 수요일(28일) JTBC 연말 특별 시리즈에서 무대에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4. 07:30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이기 보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어떤 강연이나 회견장을 가더라도 마지막 Q&A 시간에 '질문하세요.'이라는 말을 하면 쉽사리 손을 들고 질문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오랫동안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질문을 하지 않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무조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과거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하세요.'라고 말했을 때, 한국 기자들은 쭈뼛쭈뼛 아무도 질문을 하지 못했다. 몇 번이나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손을 드는 중국 기자를 애써 기다려달라고 하며 한국 기자에게 질문의 기회를 줬지만, 한국 기자들은 질문하지 못했다. 그 사건 이후로 한국에서는 '한국인은 왜 질문을 하지 못하는가'는 많은 말이 오갔지만, 우리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