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9. 8. 29. 10:02
낯선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하는 일이다. 한국 내에서도 메뉴판을 보고 ‘어, 이거 도대체 무슨 메뉴이지?’라는 의문이 드는 메뉴를 가끔 만날 때가 있다. 한국이 아니라 낯선 일본에서는 그런 경우가 조금 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특히, 나름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도 한자와 가득 채워진 일본어 메뉴를 보면 살짝 당황하는 경우가 잦다. 정말 일본어 회화만 아니라 말하고 쓰는 수준이 현지에서 몇 년 체류한 사람의 레벨이라면 딱히 그런 경험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매번 일본 가게의 메뉴를 볼 때마다 당황하곤 했다. 평소 눈에 익은 한자와 메뉴는 금방 읽을 수가 있지만, 좀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이게 뭐야? ㅋㅋㅋㅋ’이라며 동요를 감출 수가 없다..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7. 1. 5. 07:30
한일 학생 관광 교류 촉진 프로젝트 4일째, 긴키 대학과 일본 정원과 오코노미야키 오사카에서 맞은 둘째 날 아침은 상당히 모든 일정이 빠르고, 쉴 틈 없이 돌아갔다. 아마 22일은 지난 어떤 날보다 가장 힘들고 바빴던 날이 아닌가 싶다. 첫날에는 시험을 치르고 밀린 일을 조금 처리하고 오느라 피로가 쌓였고, 22일은 21일 자유 시간에 돌아다닌 이후라 피로가 쌓여있었다. 그렇게 아침 일찍 밥을 먹은 이후에 긴키 대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자마자 곧바로 잠들었다. 잠에서 깨어나니 목적지 긴키 대학이 가까이 있었는데, 겉으로 보아서는 대학 건물인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정문이 아니라 후문의 주차장을 이용해서 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처음에는 몰랐던 것 같다. 여기서 간단히 긴키 대학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