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2. 28. 08:00
나는 품위 있는 멋진 어른으로 나이를 먹고 싶다 요즘 ‘어른’이라는 단어는 왠지 썩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못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남용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상처를 입힌 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진짜 어른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싶을 정도다. 어른이라는 건, 마냥 나이를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떳떳할 수 있어야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자신있게 ‘나는 멋진 어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나도 고개를 힘껏 끄덕일 수가 없다. 이제는 ‘아저씨’, ‘삼촌’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 나는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