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7. 30. 07:30
신의 카르테, 일본 현직 의사 작가가 일본 특유의 감성으로 그린 소설 많은 사람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와 눈물 섞인 공감을 선물해준 법정 드라마 가 끝나고, 의료 드라마 가 이제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밤을 채워주고 있다. 의학 드라마 는 ‘의료’라는 분야에 대해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 아주 차갑게 말하고 있다. 지난주 드라마 를 보면서 서울 병원에서 지방 병원으로 갈 사람을 차출하는 방침에 대해 사장이 의사들을 상대로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부분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고 싶어 해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고 싶지 않는다며 던지는 날카로운 비판이 사뭇 놀라웠다. 지방에서는 의료 시설과 전문의가 부족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서울에는 또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