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2. 27. 07:30
,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가능하다고 믿은 한 소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감동적인 영화 대학 개강을 불과 며칠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목표가 있어서 들어간 대학이 아니고, 성적이 되지 않아 들어간 대학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왜 대학에 가야 하나?' '나는 대학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같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가니까 나도 그냥 당연히 대학에 왔을 뿐이다. 대학에서 보낸 첫 1년이 즐겁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즐거웠다고 말할 수도 없다. 나에게 있어 대학은 전공 공부를 하면서 '왜 다녀야 하나?'는 질문 없이 다녔던 곳이었다. 하지만 무작정 이유 없이 다니는 일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대학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노력했다. 대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