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5. 12. 30. 07:30
가정과 학교의 체벌이라는 이름의 학대와 폭력은 언제나 있었다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과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얼마 전에 아동 학대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아동 학대는 여전히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이런 아동 학대 사건은 대체로 가정에서 많이 이루어지는데, 아직 우리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멀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동 학대 사건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우리의 곁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일어나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서서히 의식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아무리 교육적 목적을 위한 체벌이라고 해도 저건 너무 심해. 폭력 아니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드러났다. 내가 초·중학교에 다녔던 시절만 하더라도 부모님께 폭행을 당해 몸에 피멍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 28. 07:30
소외된 보육원에 필요한 건 CCTV 감시가 아니라 따뜻한 관심입니다. 인천 K 어린이집 폭행 사건 이후로 아동 학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뭐, 이 사건도 한 달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흐지부지되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황에서 아동 학대에 대한 문제에 대한 접근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다행인 일이다. 우리는 아동 학대에 대해서 자격 없는 교사,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줄 수 없는 사람이 교사가 되었기에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를 폭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빙산의 일각에 해당할 뿐이다. 좀 더 큰 문제가 아동 학대 사건 뒤에 숨어있다. 아동 학대는 단순히 특정 지역, 특정한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서도 이루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