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28. 07:30
보노보노와 포로리에게 배우는 인생의 단순한 해답들 우리가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고민하는 일의 연속이다. 멀게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하고, 짧게 보면 ‘오늘 저녁은 뭘 먹어야 할까? 다이어트도 해야 하는데.’라는 고민을 예로 들 수 있다. 아마 고민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고민을 가지고 있더라도, 각자가 가진 고민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고민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며 깊은 한숨만 쉬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고민 앞에서도 천진난만하게 웃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고민 앞에서 나누어지는 사람들의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 어떤 사람은 두 사람이 가진 고민의 무게가 다르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30. 07:30
어느 덧 어른이 된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 만화 '보노보노'에서 어른을 발견하다 어릴 때는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어른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어른이 알고 있겠지만, 내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투표권도 가지고, 운전면허증도 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흐르니 어른이 된 것이 아니라 청소년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애매모호한 무언가가 된 기분이었다. 사회에서는 어른으로서 책임을 요구받으면서도 대학에 다니기 때문에 학생으로서 책임도 요구받는다. 학생으로서 책임만 짊어진 고등학교 시절과 너무나 달랐다. 이제는 30이라는 나이가 가까워지면서 ‘아저씨’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