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9. 08:56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일본의 만행을 소재로 한 작품은 '실패하지 않는 흥행작'의 필수 조건 중 하나로 붙는다.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라는 작품은 과거 제2차 세계 대전을 치르는 동안 일본이 조선과 중국 등 침략한 나라에서 벌인 고문과 끔찍한 생체 실험을 소재로 살아남고자 하는 이의 모습을 그렸다. 작품의 제목인 를 본다면 오늘날 서울로 불리는 서울 경성에서, '크리처'라는 괴물이 있다는 것을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포스터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크리처'라는 단어를 일본 731 부대가 가진 공포심을 비유하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드라마에는 진짜 괴물이 있었다. 말도 안 되는 공상 과학이기는 해도 일본의 731 부대가 여러 실험을 통해 우연히 손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9. 14:50
오늘 수요일(9일)을 맞아 정식 개봉한 영화 를 아침에 영화관을 찾아보고 왔다. 영화 는 롯데 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이다 보니 롯데시네마에서 다른 영화를 볼 때마다 줄곧 짧게 광고가 나왔기 때문에 한 번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렇게 본 영화 는 사실 조금 애매했다. 이 영화는 한반도에 대대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아파트와 주택이 붕괴한 절망적인 사건을 무대로 하고 있다. 지진을 통해 많은 건물이 무너졌음에도 박서준과 박보영이 거주하는 황궁 아파트는 건물 중 일부가 피해를 입기는 했어도 멀쩡하게 서 있었다. 덕분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외부 사람들이 이곳 황궁 아파트로 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두 "다 같은 사람이니 우리가 배려를 해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아파트 내부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4. 22. 08:22
멕시코에서 한식 장사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가 마지막 영업일을 맞이했다. 마지막 영업일에 이서진 사장님이 세운 목표는 12,000페소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마지막 영업일 하루 전의 매출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는 목표로 보였다. 그렇다. 계획은 모두 시작하기 전까지 완벽한 법이다. 그런데 막상 마지막 영업일에 장사를 시작했더니 가게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당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전이 열리다 보니 사람들이 축구를 보느라 뜸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의 영업시간이 들쑥날쑥했던 탓도 어느 정도 있어 보였다. 처음으로 가게가 영업을 할 때는 정해진 시간의 개점과 폐점이 필수다. 하지만 를 본다면 직원들의 아우성으로 늦은 오후부터 장사를 시작했..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2. 12. 21. 13:58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피드를 내리다가 인스타그램 광고로 '박서준 매니저와 함께 하는 슈프림골드 커피믹스 만들기'라는 이벤트를 보게 되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에어팟 맥스(실버)부터 시작해 발뮤다 전기 주전자(화이트), 맥심 슈프림 골드 1박스(100개입)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밑져야 본전으로 나는 '에어팟 맥스(실버)에 당첨될 수도 있으니까'라는 마음으로 이벤트에 한 차례 응모를 해보기로 했다.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은 이벤트의 제목 그대로 박서준 매니저와 함께 슈프림골드 커피믹스를 스마트폰을 간단히 조작해 만드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벤트에 참여해보니 꽤 재밌었다. 아래 사진을 본다면 단계별로 어떤 일을 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10. 10:24
팔로우 440만 배우 박서준의 서빙이 함께 한 육싱당 첫 저녁 영업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는 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더 가라치코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벌써 한 프로그램의 막이 내리는 시기가 되었다는 게 놀랍다. 를 처음 볼 때는 막연히 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는 또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가라치코. 이름만 들어도 낯선 섬에서 한식당을 열어 가라치코 사람들과 소통하며 한식을 통해 여러 국적 출신의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어제 방송한 에서는 첫 저녁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라치코 마을 축제를 맞아 영업시간을 늦춰 손님을 맞이했다. 살짝 보여준 가라치코 축제의 모습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축제와 달랐다. 가라치코의 축제에도 노점이 서면서 사람들에게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