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1. 3. 07:30
밝기만 한 저 사람의 마음 안에도 미운 감정이 있다 우리가 보통 그러하듯이, 다른 사람도 결코 선인이 될 수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질투, 증오, 외로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단지, 이 감정을 훌륭히 다루면서 자신을 지키는 사람과 감정에 휘둘리면서 그 감정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괴롭히며 다른 사람과 마찰을 겪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는 전적으로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가진 감정은 사람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 그리고 낮은 자존감 세 가지의 미운 감정이었다. 이 감정으로 인해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나를 물어야 했고, 때로는 약을 먹으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나가며 나를 인정하고자 몸부림쳤다. 이제는 절대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던 미운 감정을 나는 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