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8. 1. 07:30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로 세계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나는 어릴 때부터 역사 공부를 좋아했다.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쉬웠던 과목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시대와 나라에서 벌어진 일을 알아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평소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접하는 즐거움이 역사 공부에도 영향을 미쳐 지루함을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절대 그 과정 자체가 가벼웠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역사 교과서와 참고서 내용을 달달 암기하여 빈칸 채우기 시험을 치르며 악착같이 공부하기도 했다. 학원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오답 노트를 작성해야 했고, 학교에서는 시험 평균 점수가 떨어졌다. 역사 공부를 싫어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음에도 내가 역사에 대한 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