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6. 19. 07:30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수능시험, 토익, 토플, 졸업시험, 입사시험, 공무원 시험… 우리의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다. 대학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문득 '우리는 언제까지 시험을 치러야 할까?'는 의문이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 삶에서 시험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는 시험을 준비했고,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험을 치르면서 시험과 함께 살아왔다. 초등학교에 치르는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틈틈이 치르는 쪽지 시험을 비롯해 각종 경시대회에서 치르는 시험이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로 올라오면 영어 듣기 평가 시험이 추가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모의고사를 치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고등학교 3년을 오..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13. 07:30
인문학은 그냥 읽고 트렌드에 따라가는 유행이 아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낯설었지만, 마이클 샌델 교수의 , 채사장의 을 통해서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새롭게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 은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질문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던 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마이클 샌델 열풍 이후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질문하는 가치를 알게 되었고, 그 질문은 곧 인문학에 대한 관심거리가 되었다. 으로 줄여서 불린 은 그동안 우리가 어렵게 생각한 '인문학'이라는 광활한 지식의 바다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은 그야말로 교과서 밖 지식에 목말라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