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6. 5. 07:30
누구를 사랑하거나 누구와 함께 하는 일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책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을 사는 게 절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언제가 되어도 어렵다. 그 사람과 다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도 어쩌다 보니 그 사람과 갈등을 겪게 되어 스스로 상처를 입거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서 괴로워한다. 혼자가 익숙한 요즘 시대에서는 더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내기 어려운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고립’에 가까운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교류를 끊고 지내면, 언젠가 스스로 삶에 지쳐 버리게 된다. 누군가를 좋아해도 ‘나 따위가 고백은 무슨, 연애는 다른 세상..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8. 27. 07:30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요즘 새로 발매되는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유독 '고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눈에 띈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언제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SNS로 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왜 '고독'이라는 단어가 현대인이 가장 공감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것일까? 나는 거기에 SNS를 통해서 나누는 대화에는 '진심'이 담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SNS에서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SNS에 짧은 이야기를 올릴 때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에 솔직하게 내 감정을 전하는 일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왜 누구나 한번은 맛없는 음식점에서 '맛있어. 부럽지?' 글을 적어서 올렸거나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