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03.10 10:24
팔로우 440만 배우 박서준의 서빙이 함께 한 육싱당 첫 저녁 영업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는 <윤식당2>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더 가라치코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벌써 한 프로그램의 막이 내리는 시기가 되었다는 게 놀랍다. <윤식당2>를 처음 볼 때는 막연히 <윤식당>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윤식당2>는 또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스페인의 가라치코. 이름만 들어도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03.10 07:30
라면 전문점인데도 돈까스가 무척 맛있었던 '오이시 생라멘 3.9 부산외대점' 나는 학교에 다닐 때는 점심을 잘 먹지 않는다. 보통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수강 시간표를 빡빡하게 짜는 이유도 있지만, 바깥에서 끼니를 해결하면 항상 배가 아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점심을 먹은 시간이 생기더라도 그 시간에는 항상 책을 읽었다. 그런데 지난주 화요일은 예정에도 없었던 점심을 학교 근처 식당에서 먹었다. 그날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03.09 07:30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가 말을 걸었다. "책을 구해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소설 매일 책을 읽으면 정말 우연히 내가 알지 못하는 책을 만나게 된다. 평소 독서 편식이 심해서 흥미가 있는 책이 아니면 잘 읽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이 우연한 만남을 정말 좋아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라는 책도 그렇게 만났다. 인터넷 서점을 들락날락하다 우연히 만난 거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03.08 07:30
윤식당2를 보며 먹고 싶었던 잡채를 베이스로 한 저녁 한 끼 나라는 사람은 방송이나 애니메이션, 책 등으로부터 너무나 쉽게 영향을 받는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항상 ‘와, 저 음식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배틀 트립>과 <뭉쳐야 뜬다> 같은 여행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와,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나는 정말 단순한 사람인 것 같다. 요즘은 <윤식당2>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03.07 08:00
충격적인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사건, 앞으로 여론은 어디로 향하나 이틀 전 저녁에 너무나도 눈을 의심하게 하는 속보를 접했다. 바로, 안희정 충남도시자의 현직 비서가 안희정 도시자의 성폭행을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폭로한 것이다. 당시 뉴스를 생방송으로 보지 못 했지만, 책을 읽다 잠시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살펴보다 나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사건의 내막은 이러하다. 안희정 도시자 대선 캠프 때 합류한 김지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03.07 07:30
미투 운동으로 주목받는 성희롱 예방 교육, 유병재가 말한 게 답이다. 미투 운동을 통해서 성희롱과 성폭행, 성추행 등 성범죄와 관련된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 모습은 흡사 과거 학교 폭력이 언론에 보도되며 문제시되자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때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이 제대로 도움이 되었을까? 일각에서는 미력하나마 학교 폭력을 예방하거나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03.06 07:30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되는 미투 운동, 고발 운동이 증오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연거푸 하고, 주말을 맞아 여성들이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광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한 미투 운동은 이제 범 차원적인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데, 문화 예술계를 넘어 사회 각 분야로로 뻗어 나가며 범위가 커지고 있다. 어제 아침 뉴스를 볼 때는 이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당한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03.06 07:00
김해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습니다! 지난 설날 연휴 주말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그때 친구들을 만난 장소가 김해 부원역에 있는 아이스퀘어였는데, 아이스퀘어에 들어갔다가 ‘2F 알라딘 중고서점 입점 예정’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들어온다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정말 놀랐다. 그동안 책장에 꽂힌 여러 책 중 읽지 않게 된 책들을 종종 부산 서면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가지고 가서 팔았다..
시사/사는 이야기 노지 2018.03.05 07:30
전자책 출간, 시나리오 공모전 응모, 모든 건 '이야기 덕후'에서 시작했다 처음 내가 ‘이야기’를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어느 집이나 똑같이 사놓은 어린이 권장 도서인지, 아니면, 초등학교에 들어가 읽기 시작한 국어 교과서인지…. 처음 ‘이야기‘를 읽은 적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처음 ‘이야기’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 이유는 기억한다. 흔히 말하는 학교 폭력, 흔히 말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03.03 07:30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영화로 만나다 어제 금요일 영화관을 찾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소설도 무척 큰 인기가 있었던 터라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다. 당연히 이건 봐야만 했다! 생각대로 일본 영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