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경찰 2명이 긴급출동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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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경찰 2명이 온 사건



 어제 저희집에 경찰이 2명 왔었습니다. 이유는 신고를 받고 온 것인데요, 어제 솔직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위해 사정을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과장도 허위도 없다는 것을 명시합니다.



 어제, 저희집에 경찰이 온 것은 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신고된 이유는 저희집에서 발생한 부모님들의 부부싸움때문이지요. 하지만, 매번 이 상황이 힘듭니다. 말로만 싸우면 어느정도 우리 자식들이 말릴 수는 있지만 매번 아버지라는 작자는 물건 다 집어던지고 칼로 죽일려고 하니까 미칠지경입니다. 어제도 경찰이 오기전에 아버지는 작자가 칼로 저랑 어머니를 찔려 죽일려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 어떠한 과장도 허위도 없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온 힘을 다해서 엄마를 감쌌고, 손으로 막았었죠.

저 : ' 아빠, 좀 그만해라!!!!!! '
아빠 : ' 손 안놔? 야이새끼야 , 시발 목가지 다 따버릴라 '
엄마 :  ' 죽여라 ㅡ , 죽여봐라 - 맨날 그렇게 칼 휘두르고 협박하고 폭력쓰고 집에 돈 한푼도 안주고 '
아빠 : ' 뭐? 야이 샹년이 '

겨우겨우 말리고 나서 아빠는 칼을 집어던져버리서더군요. 칼은 투척되면서 부서지고 , 손잡이 부분이 날라오자 그것도 도로 집어서 던지시더군요. 정말이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라는 작자가 집에서 칼을 휘두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매번 그때마다 죽을까봐 무섭기도 하고 신고하면 또 집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고 우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까봐 계속 가만히 있었습니다.

< 이 사진은 오늘 아침 아빠가 나가고나서 증거확보를 위해 촬영해둔 것임 >

 위에서 저희 어머니가 애기한 것처럼 , 아버지라는 작자는 약 10년이 다되가도록 집에 생활비든 돈 들어가는 세금이든 하나도 안주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도박전과까지 냈습니다. 그것때문에 경찰이 집에 온적도 있었지요. 또 한번, 전에는 도박하다가 걸렸는데 그 이름을 이모부 이름으로 해놓고 멀쩡하게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이모부가 대신 경찰서에 출두당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라는 작자가 쓰는 카드들도 전부 이모들 명의로 되어있는 것이고, 자기이름으로 돈 떨어지는게 거의 없습니다. (제가 어머니한테 듣기론 하나도 없는걸로 아는데 혹시나해서 거의로 씁니다) 자동차세금,각종 보험료, 카드값 , 이자값 그리고 기타 여러비용을 전부 어머니한테 돌려놓고 자기는 돈 한푼도 거의 안냅니다. 한달에 집에 돈을 1~2만원 쓸까말까 하는 사람이지요. 게다가, 매번 어디 갈 때마다 자기차는 놔두고 어머니차를 몰래 가져가버립니다. 어머니가 인쇄소를 하시기 때문에 언제나 차가 필요한데 그 작자 때문에 피해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요. 자기차는 먼 거리 이동못한다나 머래나 하면서 말이지요. (어미니는 오토만 운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 작자의 차 스틱은 운전 못 합니다.)

 집에 돈을 거의 안쓰는 그 작자는 , 자기가 놀러가거나 어디 갈 때마다 매번 엄청난 돈을 씁니다. 전에는 이모부랑 술 먹을 때 이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 집에 줄 돈이 어디있노? , 내가 번돈 내 혼자 쓰기 안성 맞춤인데 ' 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돈이 남아 돌아서 집에 돈 쓰나요? 저의 대학등록금, 인강비, 책값 그리고 동생의 학교납부금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어머니 혼자 부담하고 계십니다. 게다가 아빠라는 그 작자는 빚을 전부 어머니한테 뒤집어 씌우는 바람에 어머니는 더 힘들어하시지요. 어떤 부모가 자기 쓸 돈 밖에 없다고 자기만 쓰고 가정은 내팽겨치나요?



 어제 경찰이 온 것은 이 흉기 사건이 끝난 뒤였습니다. 처음에는 문도 안열어주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가서 덥죽 문 열어주면 전 나가기도 전에 맞아 죽을지도 몰랐기에 가만히 있었지요. 그리고 한 5~10분 후에 문을 열고 이렇게 애기를 하더군요. 
' 대한민국에서 내 가정에 내가 마음대로도 못합니까? '  하하하하하하, 내가 정말 이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요. 여기가 무슨 독재시대 인가요? 사실 그 아빠라는 작자는 집에서는 독재자지요. 집에 아무것도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 매번 무슨 자기가 왕이라도 되는 듯이 집에서 행동하는데 정말 넌더리가 납니다. 어제, 경찰에는 함부로 막 할 수 없었는지 목소리만 크게 애기하더군요. 경찰이 저랑 어머니 불러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기에 제가 대답했었죠.

나 : ' 아빠가 칼 휘두르면서 때리고 했어요 ' 
경찰 : ( 어머니한테 시선 돌리면서 ) 술 취한 건가요?
어머니 : 아니요, 저 사람 원래 저래요. 지금 경찰들이 와서 어떻게 하면 저희 다 변 당할지 몰라요. 일단 돌아가주세요.
경찰 : 예, 알겠습니다. 일단은 돌아가겠습니다만, 일이 생기면 즉시 연락주세요.


 일은 그렇게 끝났고, 집은 완전히 전쟁 후의 초토화 상태가 되어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저는 경찰이 그 작자를 구속해서 가길 바랬습니다만, 그랬다가 집에 오게 되는 날에는 저흰 전부 죽을지도 모릅니다. 아빠는 그 정도의 폭력은 대수롭지도 않게 휘두를 수 있는 그런 작자입니다.




 저와 동생 떄문에 어머니가 버티고 산다는데 정말 저희 어머니가 불쌍해 죽겠습니다. 이런 저도 자식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어머니가 오죽하실까요...이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도 고등학교 때 법을 배웠기 때문에 대충은 압니다만 , 아는 것을 현실에서 적용시키기가 정말 힘이드는군요. 게다가 어머니는 무작정 했다가 그 작자가 칼을 갈고 복수를 하러 올 것 같아서 무서워서 대처도 못하지요.


 이때까지 버터 온 것은, 이 작자는 집을 들어왔다가 안들어왔다가 지 마음대로 하고 매번 늦게 오기 때문에 충동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뭔가 작정하고 일찍 집에 와서 이를 갈면서 있으면 매번 사건이 터집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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