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원 아이스퀘어 은화수 식당 은화수 정식 후기

돈까스 맛집 은화수 식당, 결정장애 당신에게 추천하는 은화수 정식


 과거에는 자전거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CGV에서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전철로 한 정거장, 자전거로 6분 정도 거리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 왜냐하면, 롯데시네마가 좌석이 조금 더 편한 데다가 아침 조조 영화 시간 선택이 훨씬 더 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롯데시네마가 있는 김해 아이스퀘어에는 근처에 버거킹을 비롯해 다양한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기도 좋았다. 이번에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오랜만에 돈까스가 먹고 싶어 근처에 있는 <은화수 식당>을 방문했다. <은화수 식당>은 가성비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했다.


 과거 법원에서 공익 근무를 할 때도 근처에 <은화수 식당>이 있어 자주 이용했는데, 아마 당시 내가 가게를 이용한 횟수는 2년의 기간 중 약 1년을 넘지 않을까 싶다. 매번 같은 음식을 먹으면 질릴 수도 있지만, 달리 마땅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었던 데다가 근처 돈까스 집 중에서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매번 같은 메뉴만 먹었던 터라 사장님께서 얼굴만 보고도 바로 준비에 들어갈 정도였는데, 근무가 끝난 이후에는 좀처럼 <은화수 식당>의 돈까스를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은화수 식당>을 들러 돈까스를 먹고 싶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아이스퀘어 <은화수 식당>을 보자.





 굉장히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돈까스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메뉴를 보면서 잠시 고민을 했다. 돈까스를 먹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지만, 돈까스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 ‘은화수 정식’을 선택했다.


 ‘은화수 정식’은 검색을 통해 찾아봤을 때 ‘결정 장애인 당신을 위한 메뉴’로 추천이 되어 있었는데, 한 끼로 돈까스와 함박 스테이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비록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이왕 먹을 거면 <은화수 식당>이 자랑하는 메뉴를 골고루 먹어보고 싶어 ‘은화수 정식’을 주문했다.





 식전 스프를 천천히 먹고 있으니 곧 ‘은화수 정식’이 나왔다. 원래 함박 스테이크 위에는 계란이 올라가야 하지만, 당일에 계란이 떨어져 치즈를 대신 올려주었다. 비주얼만으로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 정도다. 실제로 돈까스를 한입 베어먹었을 때는 공익으로 있던 추억의 맛이 느껴졌다.


 함박스테이크는 평범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함박스테이크보다 돈까스가 훨씬 더 맛있었다. 역시 바삭한 식감이 있는 돈까스가 더 내 취향에 맞았다. 다음에 또 <은화수 식당>을 찾게 되면 그때는 늘 먹었단 반반돈까스를 먹을 생각이다. 역시 나에게는 반반 돈까스가 딱 제격이다.




 원래 아무리 같은 브랜드의 지점이라고 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은 다르다. 하지만 내가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이스퀘어 지점의 사장님이 법원 근처에 있던 <은화수 식당> 사장님이셨기 때문이다. 돈까스를 먹다가 도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어 계산할 때 인사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여기로 오셨군요.”라고 인사를 건넸더니, 사장님도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오랜만이네요.”라고 인사를 해주시며 음료수 한 개를 공짜로 주셨다. 역시 한국에서 단골집을 만드는 일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더라도 정을 함께 나누는 일이 아닐까 싶다. (웃음)



 그동안 롯데시네마에서 조조 영화(굳이 조조 영화가 아니더라도)를 본 이후 마땅히 식사를 할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나는 롯데시네마 바로 근처에 위치한 <은화수 식당> 아이스퀘어점을 추천하고 싶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은 데다가 제법 맛있는 돈까스로 배부르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영화를 재미있게 본 이후에는 맛있는 식사가 필요한 법이다. 앞으로 대학 겨울 방학을 맞아 종종 롯데시네마에서 조조 영화를 보고 나면, 이곳 <은화수 식당>에서 자주 점심을 먹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반반돈까스를 먹어야겠다. 아마 이 글을 발행되는 날 <신과 함께>를 보고 먹지 않을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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