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 요리가 먹고 싶어 '이걸' 샀어요

내가 이연복 셰프가 광고한 인스턴트 팔도 짜장면을 산 이유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정말 많은 셰프의 요리가 너무나 맛있어 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현석 셰프에게 "돌로 요리를 해도 맛있을 거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는 '으뜸이다. 매번 방송을 통해서 이연복 셰프의 요리 과정과 시식 후기를 들어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하늘을 찌른다.


 이연복 셰프의 식당 목란 중국집은 예약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가격은 어떤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최소 3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고 들었다. 가격도 다른 고급 레스토랑과 비교하면 절대 비싸지 않은 수준이고, 중화요리는 누구나 대체로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해서 큰 욕심이 난다.


 하지만 내가 사는 김해에서 목란까지 가기란 쉽지 않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이라 오히려 시간을 잡기는 편하겠지만, 역시 비용 문제는 보통 일이 아니다. 한 번쯤 꼭 먹고 싶은 요리라면 그 정도의 투자를 할 가치는 있다. 그런데도 말과 달리 언제나 실천과 현실은 어려운 법이나 몹시 아쉽다.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나는 이연복 셰프가 광고하는 인스턴트 식품을 샀다. 이연복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연구 개발에 이연복 셰프의 의견이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매한 게 이연복 셰프가 처음 광고했던 '이연복 짜장면'이라는 인스턴트 식품이다.


 보통 나는 동생과 함께 짜O게티를 주로 먹었는데, 상당히 오랜만에 이연복 짜장면을 먹었다. 지난번에 샀을 때는 조금 양 조절에 실패했는데, 이번에 동생과 함께 먹으면서 제대로 포장지 뒷면에 그려진 대로 성실히 순서를 지켰다. 새로운 맛을 위해 추가 재료를 넣는 모험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 4개입의 짜장면 포장지는 중국집 배달 철가방을 떠올리는 디자인이었다.



▲ 포장지는 이렇게 건너기가 큼직해서 정말 맛있어보이기도 했지만



▲ 모든 인스턴트 라면이 그렇듯, 포장지의 건너기는 언제나 그림일 뿐이다.



▲ 그래도 제법 비비니 맛있는 짜장 냄새와 면발이 제법 잘 어우려졌다.



▲ 한국에서 짜장면을 먹는 데에는 단무지와 김치는 필수 요소!


 실제로 먹지 못하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대체하기 위한 팔도 짜장면은 제법 맛있었다. 동생은 자신의 입맛과는 맞지 않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이게 조금 더 입맛에 맞았다. 여기에 양파나 대파 같은 걸 조금 더 첨가하면 진짜 짜장면처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짜장면과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 예를 찾기 어렵다. 특히 나처럼 20대가 된 세대는 어릴 때부터 워낙 인스턴트 면 제품이 익숙한 데다가 수요도 높아 시장에서는 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 이연복 셰프의 사진이 첨부된 팔도 짜장면.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이렇게 인스턴트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언젠가 직접 이연복 셰프 가게인 목란에서 칭찬이 자자한 탕수육과 함께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다. 살다 보면 언젠가 이연복 셰프 가게에서 먹을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그때도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 후기를 남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는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즉,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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