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은 지금 그대로 괜찮아요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하기 좋은 책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책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이라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부터 무언가 우리의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해온 일을 인정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건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넌 잘 생겼어!"라고 칭찬받는 것보다 우리는 "넌 열심히 했어!"라고 칭찬받는 일이 더 가슴을 뿌듯하게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를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에 울음이 터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낸 과정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지거든요.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은 제목만큼이나, 아니, 제목보다 더 많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상황은 너무나 엉망으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한겨울 매서운 바람보다 더 혹독한 바람이 우리를 휘감고, 공정한 기회가 무너진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 내가 이러려고 공부를, 일을, 열심히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부당하게 취득한 부를 세습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저 또한 이번에 우리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많은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은 우리가 마음에 입은 상처에 따뜻한 새살을 돋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다가오는 아름다운 글만 아니라 몇 장의 사진에 울컥해지기도 합니다.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무려 3억의 조회 이상을 기록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 속 한 장면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 대해 하는 이런저런 말들에 신경이 쓰인다면 그건 여러분도 그걸 인정한다는 뜻이에요. 마음이 강해지면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듣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예전에 그의 집에서 네 명이 파티를 했을 때 내 질문에 대답하던 그가 거꾸로 내게 물었었다. 첫 콘서트에 실패했을 때 왜 그 친구에게 따지지 않았는지 아느냐고. 나는 모른다고 했고, 그도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누군가가 농담을 했는데 내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건 농담이 아니라 비웃음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말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 그들을 외면할 것도 없다. 그냥 옆에 두고 가볍고 재미있게 지내면 된다. 그들의 농담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면 그제서야 당신에게 그들이 진짜 친구로 자리 잡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 농담들도 진짜 농담으로 넘길 수 있다. (본문 108)


 저는 마음이 강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외모와 어눌한 성격과 말투로 심한 괴롭힘을 당했던 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어느 정도 그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되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저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도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마음이 약합니다. 상처를 입는 게 무섭습니다. 마치 내가 사람들 앞에서 놀잇감이 될 것 같은 두려움에 먼저 말을 건네는 게 무척 어렵습니다. 단순히 제 마음이 약하기도 하지만, 어렸을 적 겪은 사건이 짙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거겠죠.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에서 앞의 글을 읽으면서 저는 '쉽게 트라우마를 고칠 수 없더라도 강하게 마음을 먹고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내 외모를, 내 성격과 말투를 가지고 비꼬는 말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면 그냥 넘길 수 있을 테니까요. 아직 너무나 멀었지만,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촛불 집회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 자유발언을 하려고 신청을 해놓고도 발이 덜덜 떨려서 신청한 것을 취소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그렇게 속으로 말하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와우!


 아직은 갈 길은 멀었지만, 저는 이렇게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이런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는 아직 부족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저는 그런 말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저는 지금 이대로 괜찮고, 우리의 인생은 멀리 보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니까요.


 조금 길지만 소개하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인가 우리는 즉각적인 결과만 바라온 것 같다. 최선을 다했을 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일에 변수가 존재한다. 당시의 환경과 심리 상태 등 내가 어쩔 수 없는 변수들. 장거리 달리기를 하다 보면 중간에 한 번은 위기가 온다. 이때 잠시 쉬었다가 다시 달리려고 하면 이미 페이스를 잃어 몸이 마음처럼 안 따라준다. 반면 속도가 느려져도 이를 악문 채 멈추지 않고 달리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 후에도 마음 단계를 준비할 여유까지 생긴다.

많은 사람이 종착점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초조해 하다가 결국 그 길을 포기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도 속도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다. 때로는 상상보다 실천이 확실한 답을 주기도 한다. 갈림길에서 계속 고민하느니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자.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의문이 들 때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거다.

50점의 그릇을 가진 사람은 50점만큼의 결과를 얻는다. 그런데 자꾸 100점짜리 시험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니 괴로워 죽겠는 거다. 노력이 반드시 기대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건 아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잘 해내고 있는지부터 생각해 보자.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면 또 다른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포기란 없다. 그들은 각 단계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다. 그리고 그 결과가 크든 작든 겸허히 받아들인다. (본문 168)


 그렇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해낼 수 있습니다. 무작정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아무리 애를 쓰더라도 우리는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절대 헛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촛불을 켜고 나서는 일도 그러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직접 촛불 집회 현장에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하여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건 상식이었고, 우리가 지금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믿음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삶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은 사회의 악랄함에 상처를 받고, 힘든 삶에 지쳐가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땅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깊이 내쉬는 우리가 고개를 들고 앞을 볼 수 있도록 토닥여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네가 아무리 발악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네 할 일이나 잘해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보다 자신을 먼저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포자기해서는 안 됩니다. 헛된 망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누군가 헛된 망상에서 깨라고 하시나요?


 강하게 마음을 먹으면 그런 비아냥은 그런 농담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고, 함께 꿈을 그려나갈 연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데에는 어폐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삶을 대하는 가장 멋진 태도란, 내가 어떻게 살아야 즐거운지 아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장미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누군가는 그냥 '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다른 점이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전자와 후자 중 어떤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혹시 너무 쉽게 포기하지는 않는가? 포기하기는 쉽지만 포기하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포기해야 할 이유를 너무 많이 만들지 말자. 노력은 때로 기적을 만들어 낸다. 이 세상의 모든 노력은 간절함과 뜨거움에서 온다. 다시 만나는 그날, 여러분과 나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기를 바란다. (본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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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홀릭 2016.12.17 01:22 신고

    상처받는 게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닙니다만
    요즘 이런저런 일로 상처를 받고 그래서 제 삶에 대한 회의감도 드는데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과 문구들이 저를 위로해주네요.
    본문에 언급하신 글귀들도 마치 이런 저에게 딱 맞는 말 같이 느껴지고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항상 느끼는거지만 독서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별로 없이 고독한 거 같지만
    실상은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생 함께하고픈 취미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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