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기술 - 마무리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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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항상 마무리를 잘해라" "한국인의 나쁜 습성은 언제나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다" 라고 ...
저도, 이번 수능, 마무리를 못해서 완전히 망해서 끝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것 같았습니다.
세상은 마무리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보고 당신을 판단한다.
어설프고 불완전한 종결은 향후 수년동안 골칫거리를 유발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당신의 명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종결을 잘 짓는 비법은 그만둘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파트의 제목은 " 전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계획하라 : 마무리의 노하우 " 입니다.
[ 이번 파트도 상당한 장문이 될 것 같습니다 ]

실패가 우리의 명성에 주는 타격은 결코 영구적이지 않으며 우리의 자원 손실도 수용 가능한 거으로 원래 위치로 복귀할 수 있다. 반면 도박을 하는 경우. 실패는 수많은 문제를 확산시키고 그렇게 초래된 문제는 순식간에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버린다. 그만두기에는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대 실패를 해서 안 되는 궁지에 몰린다. 결국 상황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경주하게 되고 그것은 대체로 상황을 더 악화시켜 더 깊은 수령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령으로 말이다. 사람들은 이겼을 때의 화려한 전망에만 눈독을 들이면서 실패했을 때 맞게 될 비참한 결과는 무시한다. 도박의 실패에서 회복되는 데는 오랜시간이 걸린다. 그것도 회복이 됐을 때의 애기다.

[ 역주 : 이 글은 도박에 관심있거나,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읽고 바뀌길 빌며, 책에 있는 것을 적어봅니다 ]


 전쟁이나 분쟁 혹은 관계 등 어떤 일을 종결하는 최악의 방법은 힘들게 질질 끌려가는 것이다. 그와 같은 종결로 인한 손해는 내면 깊은 부분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신감 상실과 다음에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경우 무의식적인 분쟁 회피, 비통함과 적대감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런 감정에 휩쓸리는 동안 멍청하게 시간마저 낭비하게 마련이다. 어떤 행동에 돌입하기 전에 탈출 전략까지 계산해두어야 한다.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적대행위가 끝나야 하며 어느 선까지 이익을 챙겨야 하는가?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상당히 모호하고 추측으로 가득 차 있다면, 성공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이면서도 실패 역시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 우리는 도박에 빠져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감정은 결국 진퇴양난 이라는 결말로 우리를 끌어들이게 된다.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당신 자신을 단단히 붙들어라. 하지만 이미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면, 합리적인 해결책은 두 가지다. 서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음에 이르기보다는 모든 비용을 감수하고 승리를 목표로 강력하고 잔인한 타격을 가해 승리든 패배든 재빨리 분쟁을 종식시키는 방법과 이제까지의 손실을 잊고 지체 없이 후퇴하는 방법이다. 절대로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자신의 명예를 걱정하는 따위의 일로 더 깊은 수령에 빠져드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마라. 단기적인 패배가 장기적 재앙보다 낫다. 현자는 끝내는 시기를 아는법이다. ( 역주 : 과유불급이라고 하지요)

만약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만 집착하여 그 후의 일을 생각해두지 않는다면. 너무나 기력을 소모한 나머지 평화가 왔을 때 제대로 이익을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평화는 또 다른 전쟁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평화가 아니다. 이것은 풍부한 사례에 의해 뒷받침되는 교훈이다.
 - B. H. 리델 하트 <전략론> -

명심하라. 어떤 모험에서든 당신이 승리나 패배 혹은 성공과 실패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당신의 지성은 앞을 내다보기보다 어느 시점에 멈추게 된다. 감정이 그 순간을 지배한다. 승리하면 잘났다는 듯이 의기양양하고, 패배하면 낙담과 비통이 온몸을 휘감는다. 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인생에 대한 유연하고 전략적인 시각이다. 진정한 끝은 어디에도 없다. 당신이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결말을 짓는가에 따라 당신의 다음 행보가 영향을 받거나 더 나아가 아예 결정되어버린다. 어떤 승리는 차라리 패배만도 못하다.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떤 패배는 승리보다 낫다. 일종의 각성이나 교훈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유연한 사고방식은 결말의 질과 분위기에 더 큰 전략적 무게를 두게 만든다. 이를 통해 당신은 승리했을 때 상대방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더 좋을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섬으로써 적대관계를 동맹관계로 바꾸거나 상대방의 호의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어떤 승리나 패배도 순간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는가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면 삶에서 반드시 따르게 마련인 수천 번의 투쟁 속에서도 우리는 훨씬 수월하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단 한가지 진실한 종말은 죽음뿐이다. 그 외에 다른 것은 과도기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야수다 유쿄가 마지막 술잔에 대해 이야기한 바와 같이, 모든 일은 마지막이 중요하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자리에서 일어설 때, 작별 인사를 건네고 싶지 않은 분위기가 바로 만남의 주안점이다.
- 야마모토 쓰네토모 < 하가쿠레: 어느 사무라이가 들려주는 인간 경영의 지혜 >

어떤 일을 잘 끝맺기 힘든 이유는 간단하다. 결말은 엄청난 감정적 자극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격렬한 투쟁의 종말이 다가오면, 우리는 마음 속 깊이 평화를 원하게 되고 조바심을 내며 정전을 맺으려 한다. 만약 어떤 투쟁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다면, 우리는 자신이 위대하다는 망상에 빠지기 쉬우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차지하고 싶어하는 과욕에 사로잡힌다. 만약 투쟁이 고역스럽게 진행된다면, 우리는 분노하여 격렬하게 보복적인 충돌로 그것을 끝내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패배한다면, 복수를 원하는 감정을 마음속으로 불태우게 된다. 이와 같은 모든 감정들은 우리가 이전에 이루어놓은 좋은 결과를 모두 백지화 시킨다.

승리는 달성된 것처럼 보인다. 남아있는 악을 제거하는 일은 그저 시간문제일뿐이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경계가 충분하지 않다면., 악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피해 달아나는 순간 남아있는 씨앗으로부터 불행이 싹튼다. 그러므로 악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 주역 - 

 눈부신 계획과 수많은 정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은 자신이 거둔 성공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승리로 인해 점점 더 멀리 있는 목표로 유인당하면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 원수로 만든다. 결국 당신은 전쟁에서는 승리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정치 게임에서는 패하게 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전략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이다. 현재를 운용하면서 미래에 집중하고 앞으로 투쟁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재의 행동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객관적 시각이 부족할 경우 감정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의 명석한 전략을 오염시키는데, 특히 분노와 복수에 대한 염원이 쉽게 전염된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멈출 때. 즉 적대행위에서 벗어나 조약을 맺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이다. 너무 일찍 멈추면 전진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모두 잃게 된다. 전진 시간이 너무나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분쟁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를 점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반변 너무 늦게 멈추면 스스로 지치거나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것을 차지하거나 분노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원수를 만들어냄으로써 그 전에 얻었던 이익마저 빼앗기고 만다. 위대한 전쟁 사상가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이런 문제를 다루면서 자신이 '승리의 한계 정점(culminating point of victory)이라고 부른 개념을 논의했다. 이는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적의 순간을 일컫는다. 승리의 한계 정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자원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이익의 정도, 병사들의 사기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징조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다. 현재 정점을 인지하는 데 실패하여 전투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시달리게 된다. 전력 고갈과 폭력이 순환되면서 점점 가열되는 현상을 비롯해 이보다 더 심각한 피해도 발생한다.
 사회적인 관계 역시 한계 정점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쟁과 다르지 않다. 회담이나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결말은 부정적이다. 가장 큰 실수는 너무 오래 머물러 있음으로 해서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이다. 당신은 상대에게 당신에 대한 여운을 많이 남겨둬야 하며, 그러려면 상대방이 예상하기 직전에 대화나 만남으 ㄹ스스로 종결지어야 한다. 너무 일찍 끝내면 소심하거나 무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되지만 적절한 순간, 즉 기쁨과 열기가 정점에 도달한 순간9한계정점)에 떠나게 되면, 상대방은 거대한 긍정적 여운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당신이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사람들은 당신을 기억하게 된다. 주목의 정점에 있을 때 결말을 내는 전략이 최선이다.
 우리가 결말을 낼 때 그것은 승리가 아니면 패배다. 인생에서 패배는 불가피한 일이므로 우리는 전략적으로 패배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정신적 시야, 즉 심리적으로 패배를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패배를 일시적 난관으로 받아들여 깨우침과 교훈을 주는 기회로 생각하면, 당신은 비록 패배했더라고 사기와 이점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결말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공세로 나갈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무장해야 한다. 승자는 유약하고 경솔해지기 쉽다. 따라서 당신은 자신을 단련시키는 수단으로 오히려 패배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패배의 쓰라림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 성격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굳건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패배자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방어적인 자세로 움츠러들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임기 초기 실패로 끝난 쿠바의 피그스만 침공 사건으로 미국 전역을 들쑤셔놓았다. 그런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했지만 과도하게 저자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실패를 교정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으며 그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평정을 유지하며 후회하는 모습과 의연한 모습을 동시에 보였다. 이를 통해, 그는 대중과 정치계의 지원을 얻을 수 있었고 그 결과 미래의 전투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
 셋째,  패배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 거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그래야 패배하더라도 사기를 잃지 않고 다시 병력을 모을 수 있고 그들에게 미래를 위한 희망을 줄 수 있다. 당신이 직접 순교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영웅적 행위와 끓어 넘치는 에너지를 과시함으로써 패배를 도덕적 승리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도덕적 승리감은 곧 물리적 승리를 끌어내게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어떤 결말이든 그것은 그것은 다음 단계의 시작에 해당하기 때문에 종종 모호한 분위기로 끝을 맺는 것이 전략적으로 현명한 처사일 경우가 많다. 전투가 끝난 후 적과 화해를 한다면, 아직도 약간의 의구심이 남아 있다는 암시를 주어라. 상대방이 당신에게 증명해 보일 것이 아직 남아 있다는 암시 말이다. 어떤 킴페인이나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사람들에게 당신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들을 계속 어정쩡한 상태에 두어 그들이 당신을 계속 주목하게 하고 그것을 이용하라. 의혹과 모호한 분위기로 상황을 끝낼 때(일종의 혼란한 암시와 빗대어 말하는 표현, 약간의 의심에 대한 언급) 가장 섬세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다음 단계에서도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최고의 대가로 인정받는 기준은, 어떤 문제에 있어서 그들이 완벽한 결말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데 있다. 그것이 크든 작든, 그리고 음악의 선율 혹은 어떤 사상, 아니면 비극의 마지막이나 국가 행동이 됐든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이류에 해당하는 자는 언제나 결말을 향해 부단하게 전진하나 예를 들어, 포르토피노의 산들이 자부심과 평정을 유지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형상으로 완벽하게 절벽을 이루는 것처럼 완벽한 결말에 도달하지 못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환희의지혜> -

정복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을 통해 이익을 얻어야만 한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어떤 일이든 무익한 종결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여기에는 어떤 반전도 있을 수 없다.

인생이든 어디서든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도 이(利)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가치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끝을 향해 다가가, 넘어서기만 하면 되는데, 중간에 멈추는 것은 실로 엄청난 어리석은 일입니다.
뭐든지,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과정이 좋고, 깨끗하고, 뛰어나다고 해서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 그것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 순탄한 과정을 통해 마무리를 잘 맺는 것. 그것이 성공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저 또한, 마무리름 못해서,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지요,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연구하여, 다시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쓴 부분은 21파트의 일부분 입니다.
언제나, 말씀 드리지만, 책은 꼭 사서 읽고 반복해서 읽어야
그 책의 지식을 자신과 융합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연예인들 이름외우고 불필요한 짓을 할 때
다 치우고, 책을 건네주세요.

커피 한잔 마실 시간에, 책을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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