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토론 2 박근혜 최순실 이슈 풍자 어디까지 할까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2 정치 풍자 개그, 요즘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과거 김제동이 어느 자리에서 "요즘 정치인들이 개그를 하니까 개그맨들이 다 죽는다. 그래서 개그맨은 정치를 말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들었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정치는 완전히 개그, 막장 드라마 대본을 넘어섰다.


 지난주에 열린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내부자들>의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 씨가 "영화 내부자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영화라서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 영화를 이긴 것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발언을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지금 우리 정치는 '가관'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영화를 보면서 나는 너무나 섬뜩했고,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를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었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는 영화와 소설보다 더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웃기지 않는가?


 정치가 너무나 엉망진창이니 사람들은 힘이 다 빠져버렸다. 그래도 비판해야 할 건 비판해야 하기에 사람들은 각종 패러디와 풍자를 통해서 신랄하게 오늘날 박근혜 최순실 사건을 비판하고 있다. 촛불 집회 현장에서 보이는 각종 문구가 익살스럽고,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접근이 대단할 정도다.



ⓒKBS 민상토론2


 지난주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개그콘서트>에서도 개그맨들의 풍자 개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여러 코너 중에서도 이번 박근혜 최순실 사건을 계기로 부활한 '민상토론 2' 코너는 이번에도 저절로 박장대소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이 크다면 간이 컸고, 풍자라면 멋진 풍자였다.


 지난 '민상토론 2'에서는 개콘 아이디어 회의를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비밀, 박근혜 대통령의 서면 보고에 대한 모습을 재치있게 풍자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현재<JTBC 뉴스룸>에 대항하여 '이것이 팩트입니다'라고 말하는 홈페이지 내용 등 검찰 조사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유민상과 김대성이 서로 말꼬리를 잡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우리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웃으면서도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은 어디까지 갈 셈인 걸까?'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갑갑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았을까?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조사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야당 3당과 여당 비박계는 함께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또한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뜻을 밝혔고, 시시각각 악화하는 여론은 한층 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과연 앞으로 박근혜 최순실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아직 우리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게 더 많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계속해서 드러날 이 치부에 대해서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2'가 이번 주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과연 어디까지 이슈를 풍자할 수 있을까?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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