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꿈이란 무엇입니까

반응형

하얀 도화지 위에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리기 어려운 꿈


 우리에게 꿈이라는 것은 때로는 너무 멀게 느껴지고, 때로는 금방 손을 뻗으면 잡힐 듯이 가깝게 느껴지고, 때로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은 우리 가슴 속에 있지만, 어느 사이에 우리는 가슴 속에 있는 꿈을 잊은 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꿈을 말하는 사람은 ‘몽상가’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누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꿈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밖에 없는데, 흙수저인 우리가 꿈을 말하는 일은 대단히 현실성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이 의견을 우리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꿈이 있더라도 출발선이 너무나 달라서 우리는 위를 보고 올라가거나 앞을 보고 나아가는 일이 너무 어렵거든요. 아마 여러 가지 사례를 말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이 이 의견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한 기사를 통해서 성공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대단히 칭찬해줄 이야기인데, 몇 언론과 댓글은 조금 부정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청년 사업가는 가진 주식 판매액 3,000만 원과 20대까지 모은 명절 용돈이 4,000만 원이 있었다고 전해졌거든요.


 어릴 때부터 20대가 되기까지 친인척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으면 4,000만 원이 되고, 20대에 가진 주식을 팔아서 3,000만 원을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냥 자수성가했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꾸준히 갖은 용돈을 저금했지만, 모은 돈은 30만 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친인척으로부터 받은 용돈이 4,000만 원이 될 수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일이 흔하게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신가요?


 ………아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세상에서 꿈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우리는 꿈을 이루기 무척이나 힘들고, 하라는 공부는 안 한다고 핀잔듣기 일쑤죠.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부터가 우리 세상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꿈을 그냥 종잇조각처럼 접어서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아무것도 없는 처지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거든요. 주변에서는 무리라고 해도, 일단 해보고 있죠.


 꿈은 언제나 거창해야 하고, 언제나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언제나 남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편견입니다. 앞에서 말한 용돈과 주식을 팔아서 막대한 자본과 부모님 건물 내에서 사업을 해서 크게 이루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도 있거든요.


 애초에 꿈이라는 걸 다시 우리는 정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꿈은 돈을 많이 벌면서 커다란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싶은 게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에 크기와 순위는 없으니까요.


 지난 대학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저는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플러스 에디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맨손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꿈을 묻고, 꿈을 이룬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의 저자에게 시대를 잘 타고 나서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가진 꿈의 크기가 작다고 비관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작은 것부터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꿈이 모여 큰 꿈이 되고, 현실의 삶이 된 것이죠.


 책을 읽어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학벌이 좋지 않아서, 뚱뚱해서, 못생겨서 등의 이유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한편 더 나아가 남의 꿈까지 꺾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들, 더 좋은 여건에 있는 사람들은 수억 명인데 그들과 자신을 계속 비교하면 한평생 핑계만 대고 살 수밖에 없다. 그건 마치 마라톤에서 나보다 앞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나보다 좋은 운동화를 신었어. ‘저 사람은 나보다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 ‘저 사람은 나보다 먼저 출발했단 말이야’하고 불평하며 달리는 것을 중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사이에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를 앞질러 나갈 것이다.

그런 불평불만과 핑계를 늘어놓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돈을 벌고, 학위를 따고, 살을 빼 예뻐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꿈을 이루는 데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지를 고민해야지, 고민거리 자체를 고민한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너무 어렵다고, 부족하다고, 시간이 없다고, 늦어서 불가능하다고 핑계만 대고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도전할 때 꿈은 현실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꿈은 저 멀리 있는 달나라 이야기에 불과하다.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바로 과거의 나 자신이다. 내가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서 과거보다 현명해지고 성숙해졌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조금이나마 명확해지고 있다면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본문 120)


 어떤 사람은 ‘풋’하고 코웃음을 치면서 ‘뭐야? 뻔한 이야기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뭐라도 해보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지만 그 사소한 차이가 시간이 흘렀을 때 우리가 어떤 삶을 살지 나누는 기준입니다.


 우리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크게 질러볼 수 있는 7,000만 원이라는 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용돈으로 저금한 4,000만 원이 없는 자신과 집안을 탓하거나 처분할 가치 있는 주식 3,000만 원이 없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보자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일단 시작해보는 일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많은 책을 읽게 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피아노 레슨을 이어갈 학원비가 없어서 한 달 레슨 휴식을 취하면서 고민을 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더욱이 책 쓰기에 도전하면서 아직 너무 부족하다는 현실의 벽만 느끼고, 다시 처음부터 출발하고 있죠. ‘돈만 있으면 나도 배우고 싶은 거 배우면서 자비 출판이라고 해볼 텐데’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 넘어가야 할 벽을 바라보기보다 일단 넘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재미있을까요? 과연 그 일을 우리는 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음대로 지금 할 수 없기에 그 일을 하고 싶은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고, 작은 실천을 통해서 하나둘 익숙해지면서 그 일을 통해 크고 작은 성취를 하면서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삶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거죠!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에서 건물주와 공무원이 아닌 다른 꿈을 말하고, 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일은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남들처럼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는 게 자신의 인생에 변명거리가 있는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죠.


 더욱이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꿈이 없다고 외부 사람들에게 비판까지 들으면 오히려 화가 나기도 하죠. 누구는 꿈이 없어서 꿈을 포기한 게 아니니까요. 금방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지만, 뻗으면 너무 멀어서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한때 품었던 꿈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 크게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해보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꿈에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요? 세상의 불합리한 시선에 작은 저항일 수도 있지만, 그 저항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꾸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순간적으로 창피해서 망설이다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창피함은 순간이지만 후회는 평생이다. 크게 손해 볼 일이 아니라면 수줍어하지 말고 용기 내서 질러보는 편이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는 게 내 지론이다. 괜히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겠는가? (본문 159)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그리고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것.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고정불변이라 생각하고 여기에 끌려 다니는 하녀처럼 살고 있는가. (본문 195)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꿈을 가지라는 말보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보다, 그냥 오늘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여러분과 저 자신에게 응원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자! 아자! 아자!


소박한 꿈에 도전하는 블로거 노지를 응원하는 방법 [링크]


* 이 글은 동영상으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