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초간단 치즈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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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프라이를 새롭게 먹고 싶을 때, 간단하게 만드는 치즈 계란말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끼니마다 혼자서 밥을 먹게 된다. 이전에는 그냥 김치통 하나 꺼내고, 포장 김 한 개 꺼내고, 평범하게 계란프라이를 하거나 마트에서 산 냉동식품을 데워먹는 게 다였다. 하지만 점점 요리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종종 쉬운 요리를 뭔가를 해먹고 싶어질 때가 많았다.


 솔직히 전문적인 요리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오는 요리는 재료가 맞지 않아 불가능하지만, 기본적인 기술 몇 개를 이용해서 평범해도 좀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최근에 실천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익힌 게 돈까스를 노릇노릇 맛있게 튀기는 법과 치즈 계란말이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다.


 얼마 전에 돈까스를 튀겨 먹으면서 어머니께 "집에서 혼자 돈까스 튀기는 걸 연구하다 보니 완전 고수된 것 같아. 다음에 급할 때 돈까스 집에서 알바하면 되겠다."고 했다가 "돈까스 집에서 알바할 생각하지 말고, 돈까스 집 사장될 생각이나 해라."라며 핀잔을 받기도 했다. (웃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그래도 좀 더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게 된 건 참 즐거운 일이었다. 그냥 계란 한 개 바로 깨서 프라이팬에 굽는 계란프라이도 맛있지만, 계란프라이를 치즈 한 장과 섞어서 치즈 계란말이를 하면 더 맛있다. 계란프라이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하게 치즈 계란말이 만들기, ⓒ노지


 준비물은 아주 간단하다. 신선한 계란 두 개와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이면 된다. 이번에 내가 사용한 치지는 남양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인데, 이전에 사용했던 노란색 다른 치즈보다 훨씬 맛있었다. 치즈는 각자 개인의 선호에 따라서 원하는 치즈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계란을 열심히 휘젓자, ⓒ노지


아주 간단하게 치즈 한 장, ⓒ노지


 계란을 열심히 풀어서 프라이팬에 부어주면, 자연스럽게 원형의 모양이 완성된다. 사실 넓은 계란판에 치즈 두 장을 얹어도 되지만, 나는 평소 세 번을 접어서 계란말이를 완성하기 때문에 한 장으로 한다. 치즈는 한 장을 올려도 통째로 올리는 것보다 찢어서 2~3장으로 하는 게 좋다.


한 번 반으로 접기, ⓒ노지


거기서 또 한 번 접기, ⓒ노지


그릇에 옮기면 이렇게 완성!, ⓒ노지


 아랫부분이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될 때, 조심스럽게 계란을 살포시 반을 접어준다. 보통 이렇게 반을 접으면 만족했던 때가 있었지만, 애니메이션 <식극의 소마>에서 유키히라 소마가 세 번 접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서 접게 되었다. 그랬더니 확실히 타이밍만 좋으면 더 맛있어서 한 번 더 접었다.


 이렇게 계란을 접는(마는?) 부분에서 종종 실패해서 찢어질 때가 있는데, 그때는 그냥 어쩔 수 없이 먹는다. 하지만 이번에 점심을 먹기 전에 찍기로 한 덕분인지 찢어지지 않고 잘 접혔다. 두 번 접은 이후에는 살짝 더 익힌다고 생각한 다음에 바로 접시에 옮겨 담으면 된다.


완성된 치즈 계란말이, ⓒ노지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다, ⓒ노지


저녁에 먹은 계란 1개 치즈 1개 비율, ⓒ노지


 취향에 따라 장식을 위해서 토마토케첩을 이용해서 하트를 그리거나 장식을 하면 더 맛있는 계란말이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케첩이 없어서 그냥 먹는 것을 고수하고 있는데, 그냥 이렇게 먹어도 상당히 맛있다. 특히 치즈와 계란말이 상태를 적절히 잘 조화시키면, 일반 프라이와 전혀 다르다.


 평소 반찬이 없을 때마다 계란 프라이를 해먹었지만,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보니 이런 치즈 계란말이를 만들게 되었다. 두 번을 접은 계란말이는 두툼해서 좋고, 식지 않은 상태에서 먹으면 입안에서 따뜻한 치즈와 계란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뤄 더욱 맛이 빛난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아, 저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라고 늘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겨우 이 정도가 한계다. (정말, 셰프들의 요리를 맛보고 싶다!) 그래도 평범한 계란프라이보다 연구와 시도를 거듭한 끝에 맛있는 치즈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 (웃음)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 맛있는 치즈 계란말이를 해서 먹어보자. 가족끼리 함께 먹어도 좋고, 연인과 함께 먹어도 좋고, 친구과 함께 먹어도 좋고, 혼자 먹어도 좋다. 나는 거짓 혼자서 이렇게 맙을 먹는데, 이번 황금연휴에 부디 치킨 한 마리가 허락되는 사치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아하하.


 그런데 계란말이가 아니라 접은 계란 프라이가 더 어울리는 이름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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