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최전선 인터넷 전문은행을 아시나요?

현금이 사라지는 시대에서 등장한 인터넷 전문은행!


 요즘 우리는 어디를 가더라도 '아, 지갑에 현금이 없는데!'이라는 상황을 쉽게 마주한다. 모바일 결제와 카드 결제가 보편화하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지갑에 많은 돈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카드 한 장 혹은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지갑을 살펴보자.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수수료 때문에 카드 결제를 금지하던 점포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적은 금액의 현금이 부족해서 거스름돈을 주지 못해 "카드로 결제하시면 안 되나요?"이라며 오히려 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모습도 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우리가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주었다. 하지만 반대로 카드가 들어간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면 도용 위험이 있어 빨리 분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가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결제 수단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같은 핀테크 결제 방식이다.


 이제는 카드도 불편하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사람들 대다수가 가진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쉽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에 특정 기기가 있어야 했지만, 요즘은 특정 기기가 없어도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가는 핀테크 사회다.


카카오페이


 핀테크가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몇 번이나 말이 나왔다가 들어왔다가 하는 하나의 사업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얼마 전에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어? 그런 것도 있어?'라며 상당히 놀랐다.


 나도 기사를 통해서 처음 '인터넷 은행'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다. 이번에 읽은 책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사를 통해 단어만 알던 인터넷 은행에 관해서 정확히 인터넷 전문은행이 무엇인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미 다른 나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존재한다는 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인터넷 은행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핀테크'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핀테크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이다. 즉, 금융과 IT를 융합해 간편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뱅킹, 스마트뱅킹은 넓은 의미에서 핀테크라고 부를 수 있다.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이라는 첨단 제품을 통해 예.적금, 펀드, 보험 가입부터 대출, 재무.세무 상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핀테크는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이용한다든지 은행원, 카드 플래너, 보험 설계사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브랜치를 통해 모객하는 행위를 한 차원 뛰어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1) 금융기관이 일반적으로 제공해오던 금융 서비스가 아니면서도 (2)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진화된 편의를 제공하고 (3) 소비자의 서비스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 핀테크다.

(본문 27)


 핀테크의 개념은 위와 같다. 정확히 핀테크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더라도 이미 우리는 익숙하게 핀테크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핀테크와 인터넷 전문 은행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더 크게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이미 우리는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로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노지


 이런 상황에서 점포를 가진 은행에서 벗어나 인터넷 전문 은행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일반 점포를 가지고 운영하는 은행보다 여러 가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고객에게 예금 및 대출금리, 수수료 상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유럽을 비롯한 몇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 흑자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오히려 네트워크 기반이 잘 갖추어진 한국에서 이제야 인터넷 전문 은행의 본격적인 출연은 뒤늦은 감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뒤늦게 시작하는 이유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책에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냥 좋게 보이는 차세대 은행이라고 말하기에 우리는 '인터넷'에서 은행이 이루어지는 일이라 보안 문제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은 심심하면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다양한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고 있어 인터넷 은행이 등장하더라도 보안 문제는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뱅카 출시가 시장에 알려지자 세간의 관심은 출시 자체보다는 "카카오톡으로 돈을 보냈다가 사라지거나 해킹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로 향했다. 기대가 우려로 변하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였다. 심지어는 뱅카가 '삥(학생들 사이에서 돈을 갈취하는 행위)'을 뜯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뱅카 출시를 주도한 금융결제원은 "보안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면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보안 문제에 이중, 삼중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세간의 지적을 반박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카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보안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중략)

다량의 핀테크 기술을 탑재할 인터넷 전문은행도 보안 이슈에서 피해갈 수 없다. 2016년 2월 혀재 두 곳의 컨소시엄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뱅카의 사례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금융산업 전면에 나서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기 전에 보안 이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서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본문 238)


 2016년 하반기에 출범할 국내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K뱅크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카카오는 국정원의 수색에 협력하는 동시에 이번에 통과된 테러방지법 규정으로 사람들이 보안을 걱정하는 것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카카오가 인수한 다음, 멜론 등 다양한 곳에서 기능이 추가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 블로그 부분에서도 카카오페이로 독자가 좋은 원고료 방식으로 후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상당히 여러 분야에서 좋아지지 않을까?


 어디까지 나의 상상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는 나의 상상을 비웃을 정도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금융의 판을 바꾸는 거대 전쟁의 시작이라는 인터넷 전문 은행.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에 관심이 많아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천하고 싶다.


 이미 이 글을 쓰는 나와 당신의 지갑에는 현금보다 카드가 많고, 카드를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일을 보거나 결제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핀테크는 놀랍게 우리 생활에 스며들었고,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서 바뀌는 시대를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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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16.03.30 21:27 신고

    진심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하기전에 ActiveX 관련 전자상거래 법부터 뜯어고치길 바랍니다. 보안성에도 문제있는 뒤떨어진 기술일 뿐 아니라 장애인 등 특정 환경에 있는 사람은 결제 자체를 못해서 장애인 웹 접근성 위반이기까지 한 시스템을 왜 법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 2016.03.30 21:56 신고

      그러니까요. 그게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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