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지방선거 유세에 나선 안철수 의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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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해를 찾은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연합 후보의 유세현장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쯤에 나는 여느 때처럼 시장 포크 밸리에서 사온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NC와 KIA의 야구 시합을 보고 있었다. 아침에 사전투표도 끝냈고, 내일은 2014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을 찾은 예정이라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그 느긋하게 흘러가던 시간은 어머니가 받은 한 전화통화로 조금 급하게 바뀌고 말았다.


 어머니가 받은 그 전화는 "김해에 안철수 의원이 와서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유세가 있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준 전화였다. 당연히 나는 한 명의 블로거로서, 또 한 명의 지지자로서 그 현장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먹고 있던 밥상을 급히 치우고, 차를 타고 안철수 의원과 김맹곤 시장 후보, 김경수 도지사 후보 외 다양한 후보가 온다는 현장을 찾아갔다.


 날씨가 상당히 더워지고, 벌레들이 활보하는 계절이 되었기에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일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현장을 찾았었는데, 현장에는 뜻밖에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뭐, 이런 식으로 유세할 때에는 여기저기 정보가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이때 안철수 의원을 직접 만나고 싶은 사람이나 김경수 도지사 후보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이 빨리 모이는 듯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게 더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이번에 김해 삼계의 수리 공원과 김해 내외동 구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있었던 유세현장의 모습이다.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민홍철 국회의원, ⓒ노지


아이의 당돌한 모습에 웃는 민홍철 의원, ⓒ노지


시민과 악수를 나누는 민홍철 국회의원, ⓒ노지


작은 연설을 하는 민홍철 국회의원, ⓒ노지


어느 새 많은 김해 시민의 모습, ⓒ노지


환호에 답하는 김경수 도지사 후보, ⓒ노지


유세 현장에 도착한 김맹곤 김해 시장 후보, ⓒ노지


김해시에서 출마하는 후보가 모였다, ⓒ노지


아이들도 열렬히 손뼉을 치기도 했다, ⓒ노지


김맹곤 김해 시장 후보의 작은 연설, ⓒ노지


아이의 손을 마주 잡아주는 김경수 도지사 후보, ⓒ노지


앉아서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노지


박현수 김해 시의원 후보, ⓒ노지


도착한 안철수 의원과 함께 인사하는 모습, ⓒ노지


안철수 의원, 민홍철 의원 외 각 후보들, ⓒ노지


6·4 지방 선거 이후 이렇게 웃을 수 있기를, ⓒ노지


김맹곤 후보, 안철수 의원, 김경수 후보, ⓒ노지


안철수 의원의 작은 연설이 있었다, ⓒ노지



연설이 끝나자 얼른 달려나와 악수를 청하는 한 여성 시민, ⓒ노지


어느 덧 삼계 수리 공원의 유세는 끝이 났다, ⓒ노지


구 롯데리아 사거리의 유세 현장, ⓒ노지


왠지 좀 더 밝은 분위기의 모습인 건 착각?, ⓒ노지


여러분은 어떤 번호를 좋아하시나요?, ⓒ노지


그렇게 또 한 번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노지


 삼계 수리 공원에서 이 구 롯데리아 사거리는 내가 집으로 향하는 길목이기에 또 한 번 더 들려서 현장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었다. 다소 복잡한 거리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시민이 모여서 열렬히 호응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웃음을 얼굴에 띠었다. 아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길거리를 걸어가던 한 커플도 '우리도 안철수 보고 가자!'며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듯한 소년들도 "안철수! 안철수!"를 외치기도 했다.


 글쎄, 이 부분은 희망적이라고 부분이라고 해석해도 되는 부분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난 믿고 싶다. 이제는 빨간색 옷을 입고 상대방을 향해 '빨갱이 세력'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소인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좀 더 사람 사는 세상을, 손바닥으로 가린 누런 하늘이 아니라 새파란 하늘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중에서도 다소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있겠지만, 그래도 최악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투표하지 않으면 권력자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와 친구, 그리고 가족의 한 표가 모이면 충분히 세상을 바꿀 힘을 지닐 수 있다. 인물이 없다고 해서 투표를 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당신이 잘못하면 난 다시는 당신에게 투표하지 않아!'는 무서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한다. 김해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이 뜨거운 열기가 6·4 지방선거 일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부정의가 정의가 되는 이 세상에서 우리 시민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은 딱 하다. 아래의 말을 가슴에 새겨 더는 이 나라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매번 허언뿐인 공약으로 국민을 속이고, 매번 언론과 결탁해 국민을 까막눈으로 만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래의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전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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