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의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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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기에 더 멋진 완성도를 보여주는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나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보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 내가 좋아했던 일이 지금 이렇게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록 그 일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조금 미천하게 보일지라도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환하게 빛나는 사람이 아닐까?


 어릴 때부터 항상 시키는 대로만 해야 했던 그 환경 속에서 나는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을 꿈꿔왔다. 그리고 그 꿈은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여 조금씩 더 커지고 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 참 많은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통해 웃을 수 있는 일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믿기에 나는 이렇게 블로그를 하는 순간이 참 행복하다.


 갑작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무엇도 아닌…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며 빛나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나처럼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도 관심이 있을 것인데, 애니메이션 코스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 바로 타샤 오고은 님과 도레미님이 중심이 된 《스파이럴 캣츠》가 아닐까 싶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두 장의 사진은 이번에 공개된 게임 《도타2》의 캐릭터 고통의 여왕으로 코스프레를 한 타샤님의 모습이다. 사진만 보더라도 상당히 정교하게 코스프레 의상을 잘 완성한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코스프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코스프레 옷도 다 사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캣츠》는 거의 모든 의상을 손수 제작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더라도 단순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놀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타샤님의 저런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노출도가 높은 의상을 입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내에서는 아직 이런 코스프레 문화에 대해서 인식이 크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걸그룹도 선정성 과잉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보수적인 사람들이 그런 해석을 하는 건 절대 틀렸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난 타샤 님과 도레미 님을 주축으로 한 팀 《스파이럴캣츠》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앞에서 말했듯이 《스파이럴캣츠》의 코스프레 의상은 정말 피땀 흘려 만든 의상이다. 단순히 우리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코스프레 의상과 퀄리티 자체가 다르고, 언론에 보도되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배경(스튜디오)도 모두 직접 꾸민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거기다 남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을 누가 이 정도로 할 수 있을까?







 위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세 장은 이번에 공개된 도타2 고통의 여왕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던 사진들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단순히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감히 할 수 없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도타2 고통의 여왕 캐릭터 사진을 몇 번이나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색깔을 비교하고, 손가락이 다 헤지면서까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정말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열정과 끈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로 생각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완성된 코스프레 의상은 타샤님과 도레미님, 그리고 스파이럴캣츠 객원 멤버로 활동하는 많은 분이 '지스타'와 그외 다양한 행사장에서 그 빛을 발휘하고 있다. 《스파이럴캣츠》 팀의 모습 하나하나가 정말 환하게 빛날 수 있는 건, 이런 과정을 속에서 그 사람의 열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어찌 빛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 코스프레에 대해 작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절대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말하는 '취미는 취미생활뿐이다'라는 변명을 하지 않을까. 그래도 다른 방면으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이 일을 다른 어떤 일보다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내게 천직은 역시 블로그인 듯싶다. 타샤 님의 천직은 바로 이 같은 코스프레인 것처럼 말이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언제나 고군분투하는 타샤님과 도레미님을 비롯한 팀 《스파이럴 캣츠》을 응원하고 싶다.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좋은 이미지로만 해석될 수 있는 직업도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누구보다 그 일을 즐기고, 그 일을 통해 행복한 웃음을 전해주는 일. 그런 일에는 귀천이 없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사람이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오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더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타샤님과 도레미님을 비롯한 팀 《스파이럴캣츠》에게 최고의 갈채를 선물해주고 싶다.


 (아울러, 일부 언론과 마찬가지로 포스팅할 수 있는 사진을 제공해주기로 해주신 타샤 님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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