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를 위한 게임이라는 밀리언아서를 직접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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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를 위한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직접 해보니


 몇 주 전에 난 친구 두 명과 만나서 저녁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친구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떤 게임을 했었는데, 도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밥을 먹으면서 하느냐고 친구에게 물었었다. 그러니 친구는 "확산성 밀리언아서라는 오타쿠를 위한 게임이다. 노지, 니도 해봐라. 니도 한 번 하면 절대 손에서 못 놓을걸?"이라고 답했다. 그래도 난 썩 끌리지 않았었고, 애초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잘하지도 않을뿐더러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게임을 하느리 책을 읽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잘난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위드블로그라는 블로그 리뷰 사이트에서 '확산성 밀리언 아서' 리뷰어를 모집했었다. 별로 관심은 없었지만, 도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리뷰어까지 모집하는지 궁금하여 리뷰어를 신청하였었는데, 그 리뷰어에 선정이 되어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게 되었다. 딱 처음 게임을 실행시키자마자 '아, 이래서 그 녀석들이 그렇게 열심히 했었군.'하며 왜 그렇게 이 게임이 오타쿠를 위한 게임이라고 친구들이 말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다보니 이 게임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여캐릭터들의 카드 이미지나 기타 등은 확실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오타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처음 내가 게임을 실행시켜 게임 실행에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을 때에 옆에 있는 캐릭터를 클릭했을 때 일본어로 음성이 흘러나왔고, 그 대사가 한글 자막으로도 표시되었다. 딱 이 순간에 나는 '이거 정말 대박 게임이잖아!?'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기 시작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이 게임 밀리언 아서는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어플마켓에서 '밀리언아서'로 검색하여 다운받을 수 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그렇게 다운을 받은 게임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이 스마트폰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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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ID를 만들어야 한다. 주의사항은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대로다.

그리고 초대ID를 입력하면 '레어카드'를 준다고 한다.

시작부터 레어카드를 가지고 싶어 나는 친구의 ID를 입력했었는데… 나는 받지 못했다.

아마도 친구가 받은 듯 한데, 친구가 이야기가 없으므로 잘 모르겠다.

혹시 레어카드를 준다는 것은 낚시성 정보인가? 아하하.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게임 실행에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는다.

이 다운 과정에서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캐릭터를 클릭하면 음성대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일본어로 음성대사가 나왔으며― 이 부분을 보면서 '아, 재미있겠군!'이라는 확신이 섰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뭔가 여차저차 하다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먼저 선택하니 이 단계로 넘어왔다.

여기서 나는 이 게임에 다소 실망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음성이 나오지 않았다.

배경음은 계속해서 나왔지만, 음성없이 대사만 화면에 나타났다.

'음음!? 여캐릭터만 음성이 있는건가!?'라는 기대감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카드 기사를 획득한 듯 싶더니 갑자기 배틀이 시작되었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배틀을 마무리하였다.

뭐,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3D로 휘두르는 장면도 있어 액션감은 어느 정도 있었다.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단순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노지


그리고 한 시나리오를 지날 때마다 카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위 화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자, 계속 가보자고."라고 말하는 것은 대사만 있다.

음성대사로는 나오지 않았으며, 카드 또한 레벨이 높아지기 전까지 레어카드를 만날 수 없다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카드를 가지고 전투를 벌이거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임이 바로 이 밀리언아서라는 게임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카드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포커나 훌라 같은 게임을 떠올리겠지만, 나처럼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사람들은 '유희왕 카드 게임' 등의 게임을 먼저 떠올린다. 이 카드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 줄여서 '확밀아'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카드 배틀 게임이었다. 캐릭터의 음성이 나오지 않아 친구에게 카톡으로 "야, 이거 왜 음성이 안 나와!?"라고 물었더니, 친구는 "니가 생각하는 그런 미연시 같은 게임 아닌데… 카드게임인데."라는 대답을 하였다. 그렇다. 나는 미소녀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여 미소녀들을 만나는 그런 게임인 줄 알았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보았던 것이었는데, 난 좌절하고 말았다. 아하하.


 아무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레벨이 올라갈수록 레어카드를 얻을 수가 있었고, 그 레어카드에서 볼 수 있는 미소녀 이미지는 더 좋아졌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게임을 하는 듯하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모두가 그렇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이유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이 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하는 사람들에게 장단점을 물어보았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장점은 "시간을 보내는 데에 최고다."라고 답하였고, 단점은 "카드를 얻고 싶어서 환장하게 되고, 한국에서는 레어카드가 잘 나오지 않아 현금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초보자는 덱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하였다. (현금으로 카드를 살 수도 있는 듯하다.) 즉, 심심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데에 확산성 밀리언아서는 최고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미연시' 같은 게임을 기대했던 내게는 조금 실망적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게임을 권유할 수는 없지만, 혹시 스마트폰을 가지고 하는 새로운 게임을 찾는 사람 중에서 이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해보기를 바란다. 그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큰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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