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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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를 읽고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를 묻고 싶다. 당신은 '성공'이라는 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다를 뿐이지, 사람들이 답하는 답이 다르다고 하여 누구는 틀리고, 누구는 맞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 답 중에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답'과 '그저 정지해있는 것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답'은 나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은 '성공'이라는 것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으며,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답을 얻게 된다고 난 생각한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할 한 책의 이야기 주인공인 인물은 그것을 실천하여 이룬 살아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바로 현 유엔 사무총장을 연임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님이시다. 아마 이 '반기문'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들어보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모른다면, 정말 지독하게 가난하여 매체를 접하지 못하였거나 혹은 너무 세상에 관심 없이 인생을 헛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는 책으로 많은 사람이 '나도 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에게 유명한 소녀시대의 서현이 반기문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이고 그 책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 내가 소개할 책은 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의 후속작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이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노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어떻게 해서라도 지금의 학생들과 선생님, 부모님들께 한 번은 읽도록 권장해야 하는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것은 조금의 과장이나 거짓도 없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진심이다. 나는 반기문 총장님의 삶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을 질적으로 더욱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인생을 방황하고 있는 청춘 혹은 사회인이거나 자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삶의 철학을 가르쳐줄 것이고,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막연히 남들과 똑같은 길로만 가면서 목표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현대인들이 삶을 살아가게 되면서 방황하고, 인간성이 메말라 버리고, 단순히 '결과'를 내는 것에만 급급해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좀처럼 나은 인생을 살지 못하고, 성공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갈망하면서도 그 성공의 문턱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노지

 

 이 책은 바로 그와 같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반기문 총장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더욱 큰 긍정적인 효과를 자신에게 미칠 수 있겠지만… 책을 통해 총장님의 삶을 엿보면서 반드시 자신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나는 이 책을 공무원들이 읽고, 반기문 총장님의 태도를 배워 많은 것을 고쳤으면 한다.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 역시 반기문 총장님이야. 내가 알고 있는 공무원과는 전혀 딴판이구나. 역시 성공할만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어머니의 일을 도와주느라 공무원을 상당히 많이 상대해봤기 때문에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친절한 공무원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불친절했음.)


 반기문이 외교통상부 장관 때의 일이다. 외교부 내에서 가장 '친절한 공무원'이 누구인지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일종의 캠페인성 이벤트였다. 그런데 매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건물 수위, 관리 기사들, 운전기사, 청소 아주머니 등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반기문 장관이 뽑힌 것이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 거였다. 그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일하다 마주치면 장관님이 먼저 인사하십니다. 그런데 다른 공무원들은 인사를 해도 잘 받지도 않죠."였다.

 결과가 그렇게 나오자, 그 이벤트는 없었던 일로 해야 했다. 외교부 공무원들로선 영 모양 빠지는 일이었고, 혹시 설문조사 결과가 외부로 나갔다가는 '장관은 친절한데, 그럼 다른 공무원들은?'하는 냉소적인 반응이 우려되었던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반기문은 누구에게나 참 열심히 인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인사라는 게 힘 있는 사람, 지위 높은 사람에게 하는 인사는 의미가 없다. 대부분 힘 있는 사람에게는 요즘 말로 '폴더 인사90도인사'를 못해서 안달일 것이다. 그런데 반기문처럼 장관 정도 지위에 있으면서 건물 수위, 운전기사, 청소 아주머니를 만났을 때도 똑같이 먼저 인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마지막으로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에서 인상깊었던 글의 일부분 몇 가지 옮겨보았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흐르자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이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야만 했다. 그때 자신에게 큰 자산이 있음이 떠올랐다. 그는 평생의 멘토인 노신영을 찾아갔다.

 "여보게, 인생이라는 게 말이지. 힘겹게 올라가야 하는 언덕도 있고 내려가줘야 하는 굴곡도 있고 그럴 수밖에 없잖나. 그리고 큰 사람일수록 그런 쓴 경험도 하게 마련이야. 물론 지금 많이 억울하겠지만, 이것이 자네 인생의 끝은 아니니 너무 억울해하지 말게. 문제는 이렇게 내려와 있을 때 더 잘 살아야 한다는 거야. 높은 곳에 있을 때, 잘나갈 때는 모두 잘 사는 법을 알고 있지. 그러나 이렇게 내려와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사람의 그릇을 결정하는 법이네."

 반기문은 노신영의 말을 담담하게 들었다. 노신영의 조언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노신영 역시 공직자로서 화려한 경력은 누구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그 역시 승승장구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바탕 큰 시련이 있은 다음에야 장관으로, 또 국무총리로 커나간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이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다. 외교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양쪽의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가장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냄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기문이 유엔에서 일하며 만났던 각 나라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배려를 보여준 것은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상대가 누구든 친절하게 배려하는 그의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평생 이러한 태도를 일관되게 지켰다. 계산하지 않은 채 진심으로 베푼 모든 선한 행동은 세상을 한 바퀴 돌아서라도 반드시 큰 행운으로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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