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481회 당첨됐어도 땅을 치며 대성통곡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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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481회 당첨, 그러나 번호 보고 대성통곡한 사연


 이야- 사람의 행운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요 며칠전 금요일에 지식콘서트 내일을 한 번 더 촬영을 했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방송될 10화가 하이라이트 특집편인데, 거기에 저를 한 번 더 보여주고 싶다고 하여 또 한 번 촬영을 하게 되었지요. 방송할 때에 너무 긴장을 해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였습니다만,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가 있어서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이었죠.

 그 행운이 토요일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나 봅니다. 왜냐하면, 또 로또에 당첨이 되었거든요. 으하하하. 진짜 이 짜릿한 맛이 계속해서 로또를 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로또 당첨후기를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때보다 정말 더 아쉬운 상황입니다. 이번에도 비록 5등이지만, 이전하고는 차원이 틀립니다. 왜냐구요? 아래의 이미지를 봐주세요.


  
 수동으로 한 것은 빗나갔습니다만… 자동으로 한 것은 무려 4개가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확인할 때에는 미처 몰랐었는데, 포토샵으로 낙관을 박다보니 눈치챘습니다. 한 개의 숫자가 바로 윗 줄에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 혹시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이번 481회 로또 당첨번호는 '3, 4, 23, 29, 40, 41 이고, 보너스 번호는 20' 이었습니다. 4번째 게임에서 딱 두 개의 숫자를 제외하고 전부 다 맞춘 것이지요.

 정말이지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딱 두 개의 숫자가 더 맞아 떨어졌더라면 1등은 고수하고서라도 2등이라도 당첨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너무도 아깝습니다. 게다가 숫자 한 개는 바로 윗 줄에 혼자 있어요. 바로 '03'이라는 숫자가 말입니다. 저것이 아랫줄에 있는 '06'을 대신해서 자리를 하고 있었다면, 4등에 당첨이 되어 5만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하필 20이 보너스 번호일게 뭐람…)

 아니 솔직히 말해서 '03'이라는 숫자가 '06'을 대신해서 아랫줄에 위치를 하고 있고, 마지막 '33'이라는 숫자 대신에 '40' 혹은 '41'이 위치하고 있었다면, 무려 로또 2등 당첨인데 말입니다. 1등은 위험해서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2등만이라도 되었다면 정말 기분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때야말로 '아, 난 정말 행운아야!'라며 인생을 조금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하하하.


 
 정말이지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로또를 다시 쳐다보면서 "야, '03'아! 너가 왜 그 자리에 있니!? 제발 한 칸만 내려가주면 안되겠니?"라며 헛소리를 지껄이게 되더라고요. ' 숫자 '33'이 '40 혹은 41'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안타까움도 계속해서 들고요. 참, 인생이라는 것이 다 이런거 같아요. 될 듯 하면서도 되지 않는 것 말입니다. 하하하.

 지난번 로또 당첨후기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렇게 로또 1등 당첨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보니 더더욱 욕심이 나는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욕심이 나지 않거나 안타까움이 들지 않는 것은 조금 이상한 것이겠죠?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와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히힛.

 그래도 로또를 구매하는데에 한 번에 몇 십만원을 투자하는 그런 비정상적은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과유불급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저 이렇게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씩 5000원어치를 구입하여 이런 당첨의 짜릿한 맛과 아쉬움, 쓴 맛 등 여러 가지 맛을 느끼는 것이 더 이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1등이나 2등이 되면 그야말로 '이얏호~!'하면서 기뻐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 물론 3등이나 4등도 좋아요. 킥킥.)



 그리고 로또 2등 지점을 살펴보니 저희 김해에서도 나왔더라고요. 저거 제 것인데 말입니다… 정말 아쉬워요. 저도 단 두 개의 숫자가 조금 달랐다면 2등에 당첨이 되었을 것이고, 하다 못해 위에 있는 숫자 '03'이 아래에 있었다면, 4등에 당첨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하하하. 하필 맞춘 숫자의 4번째가 보너스 번호라니… 역시 이것은 2등이 될 로또번호였는데 말입니다… 킥킥.

 아쉬움도 정말 이로 말할 수 없을만큼 크지만, 로또 덕분에 또 이렇게 활짝 웃으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하하하. 역시 이런 재미가 인생의 소소한 재미 아니겠어요? 로또. 당첨될 때까지 쭈욱 계속 삽니다. 아니, 당첨이 되더라도 일주일의 재미를 위해서 5000원씩은 꾸준히 살 거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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