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로 담아본 11년만의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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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로 담아본 11년만의 개기월식



 모두들 어제 개기월식을 잘 감상하셨는지요? 어제는 11년만에 개기월식이 일어난 날이었고, 아주 운좋게도 그 모습을 육안으로도 선명히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데에서 즐거움이나 감명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린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조금의 시간이 있었다면,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DSLR을 들고 삼각대를 설치하여 촬영을 하려고 완전 생쇼를 했었는데 말입니다, 번들렌즈라서 제대로 줌도 잘 되지 않고, 제가 설정을 잘 못했는지 잘 찍히지도 않더라고요. 얼마나 초음파모터가 달린 망원렌즈를 가지지 못한 것에 피눈물을 흘렸는지...덕분에 그렇게 설치다가 렌즈캡만 잃어버리는 불행만 겪었습니다. 

 그래도 어제 아이폰4S의 줌 기능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의 개기월식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확실히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라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휴대폰 카메라로 이 정도면 제법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서 보았던 그 빨간 달. 한번 보시지요.


처음 기본줌으로 담았던 모습.






 제일 첫 사진은 아이폰4S의 기본줌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점점 더 줌을 확대하면서 촬영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꽤 잘 나오지 않았습니까? 장노출이 가능했었다면, 조금 더 많은 빛을 촬영할 수가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어제 밤에 촬영을 하는데, 별들이 정말 깨끗하게 보이더라고요. 여러분이 개기월식을 구경하셨던 장소는 어떠신지요?

 제가 어제 처음 DSLR로 개기월식을 촬영할 때, '오, 간만에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겠는걸?'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허탕을 쳐버리고, 이렇게 아이폰4S로만 이 정도의 사진을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하하하. 아이폰4S의 뛰어난 카메라기능을 체감하면서도, 역시 매크로(초음파모터)가 달린 줌이 제법 확대가 되는 렌즈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촬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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