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대학교 도서관에서 보는 최악의 꼴불견 3가지

반응형

시험기간, 대학 도서관에서 보는 최악의 꼴불견



 학교를 다니지 않은지 꽤 오래 되어서 시험기간이 언제인지 잘 몰랐으나, 네이버 블로그 이웃분들의 글을 보니 지금이 대학교 시험기간이라고 하더군요.

 공통적으로 대학교 시험기간만 되면 사람들이 가지는 불만사항이 있는데, 그건 바로 대학교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저도 겪었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 대학교를 다녀보신 분들은 대부분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대학 도서관은 자리가 꽤 많습니다. 매번 오는 사람만 오거든요. 저도 매번 공강 시간 때에는 도서관 내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했었는데, 매번 보는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이렇게 매번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할 때마다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도서관의 자리도 없고,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부산스럽거든요. 

 평소에 매번 술만 마시거나 여자나 남자 꽁무니만 따라다니면서 놀기만 하는 사람들도 학점관리는 중요한지, 시험기간만 되면 중·고등학교 때의 필승스킬 '벼락치기'를 발동시킵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대학교의 도서관 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평소에 한번도 오지 않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와서 앉아있거든요. 그렇다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성실히 공부에 임한다면 아무 말 하지 않겠지만서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시험기간 대학 도서관에서 볼 수 있었던 최악의 꼴불견 3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이 자리는 귀신이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시험기간 동안 도서관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데요, 여기서 일부 사람들은 자리만 차지해놓고 하루종일 자리를 비워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책이랑 가방은 놓여져 있는데, 종일 도서관에 있어도 코빼기도 안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공강이라 내내 도서관에 있다보면, 이러한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좌석 빌려드립니다.'라는 게시판에서 좌석공유를 해놓고, 자신의 책과 가방을 들고 가면 될텐데 말입니다. 자리만 잡아놓고서는 하루종일 자리를 비워두는 사람들. 정말 꼴불견입니다.

 제가 도서관을 이용할 때 가장 어이없었던 것이 좌석 몇 개를 동시에 쓰면서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아침 시간(09시30분경)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몇 개의 좌석을 동시에 혼자서 쓰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되죠. 하물며, 그것이 공부가 아닌 누워서 자기 위해서 쓰고 있다니요? 



 위 사진이 바로 그 사진인데요, 정말 가관이지 않습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당시에 제가 사진을 찍어뒀었습니다. 피곤해서 엎드려서 잠시 잠을 청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누워서 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생각일까요? 저 자리를 누군가가 쓰기 위해서 아침에 들어온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겠습니까?


 2. 소곤소곤 이야기하면 안 들린다?


 도서관의 일반적인 규칙은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도 이 주의사항을 안 지키는 사람이 있지만, 왠만해서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되면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다 모이는데요, 바로 이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아무리 숨죽여 통화를 하거나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 들립니다. 조용한 곳에 있으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소곤소곤 통화하거나 대화를 한다고 소리가 안 들리는 줄 아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펜으로 적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목소리가 안들리겠습니까?



 최소한 소곤소곤 이야기 하려고 하는 자세를 봐서 조금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급한 용무가 있을 수도 있고, 빨리 대화를 끝내면 되니까요. 하지만, 오랫동안 주절주절 옆 사람이나 앞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죠. 



 3. 시험기간이니 도서관 내에서 먹어도 된다?


 도서관 내에서 잡담이나 음악소리 같은 소음을 제외하고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음식냄새입니다. 물을 조금씩 홀짝 홀짝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과자를 부스럭부스럭 거리면서 먹는다거나 냄새가 진동을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공중도덕에 맞지 않는 행동입니다. 애초에 도서관 내에 음식물 반입이 금지가 되어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안에서 먹고 있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시험기간에 열심히 공부를 하여 배가 고플 수가 있다하더라도, 혼자 배부르기 위해서 음식 냄새를 진동하게 하면서 와작와작 먹고 있는 모습은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한 때는 정말 냄새가 심해서 제가 조금 지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저기 밖에서 드시고 오시죠...냄새가 너무 심한데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대답이 "죄송합니다" 혹은 "빨리 먹을게요." 쯤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바로 아래의 대답이었습니다.
 그 여성분 왈, 
"공부하다가 배고파서 먹고 있는데요? 제가 배고파서 쓰러지시면 책임지실거에요?"라고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화를 내시더군요. 정말 순간적으로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더군요. 

 이 분의 말씀대로라면, 배고픈 것을 참으면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쓰러졌겠습니다. 아마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도서관 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해서 이미 실성을 했겠어요. 킥킥. 안 그렇습니까?

첨부된 이미지들의 출처 : [링크]

마지막으로...


 시험기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것으로고 시비가 붙어서 크게 싸움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조금 더 조심을 해서 행동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도서관은 혼자서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입니다. 혼자 편하자고 누워서 자거나 시끄럽게 소음을 내거나 음식 냄새를 풍기는 행위들. 정말 이건 아니잖습니까?

 똑같이 피곤하고, 똑같이 친구와 수다떨고 싶은 것을 참고, 똑같이 배고픈 것을 참고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남을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서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이 공부의 효율성이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